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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의 키워드, 항산화
안티에이징의 키워드, 항산화
  • 전미희
  • 승인 2014.05.2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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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깨나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단어 ‘항산화’. 단순히 피부만이 아니라 우리 몸의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물질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꽃과 음식에서 안티에이징의 키워드를 찾을 수 있었다.
진행 전미희 기자 | 사진 최별 기자 | 도움말 김수흥 원장(평촌 리더스 피부과) | 참고도서 암도 막고 병도 막는 항산화 밥상(주부의벗사, 전나무숲)

항산화란

철이나 과일이 산소와 결합하면 녹슬고 썩는 것처럼 인간도 유해한 산소에 의해 노화가 진행된다. 이를 산화라고 하는데, 체내에 생성된 활성산소가 정상세포를 공격하여 산화시키고 손상을 입히면 노화의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도 있다. 이러한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고 산화를 억제하는 것이 바로 항산화이다.

항산화 물질
활성산소에 의해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물질로 폴리페놀, 비타민C, 비타민E, 카로티노이드 등이 있다. 이중 폴리페놀은 식물이 광합성으로 만드는 탄수화물의 일부가 복잡한 과정을 거쳐 합성된 물질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활성산소를 억제한다. 포도와 카카오, 녹차, 사과 등 여러 음식에 함유되어 있다. 폴리페놀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항산화 작용은 물론 시력 개선에 효능이 있는 안토시아닌, 세포의 재생을 돕는 레스베라트롤, 체지방을 줄여주고 노화를 방지하는 카테킨 등이 대표적이다.
비타민C는 피부 미용에 좋은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산화를 억제하고 콜라겐을 강화하여 노화를 방지한다. 또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막아 기미, 주근깨를 없애고 피부 미백에도 도움을 준다.
녹황색 채소와 해조류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는 채소의 색을 빨갛고 노랗게 만드는 성분으로 당근이나 피망, 감귤, 토마토 등에 들어 있다. 잘 알려진 베타카로틴은 노란색을 내는 색소로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바뀐다. 식사로 충분한 양을 섭취하면 암 예방에 효과적인데, 베타카로틴 한 가지 성분만 다량 섭취하면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젊음을 가져다주는 꽃>

-장미
장미에는 노인성 치매나 파킨슨병 등 뇌질환을 예방하고, 우리 몸속 산화적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폴리페놀은 유해한 활성산소의 산화를 막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데, 붉은색 계통의 꽃이나 녹차, 사과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장미에는 이러한 폴리페놀 함량이 녹차의 10배 이상, 사과의 2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또한 노화를 비롯한 암, 만성 염증 등의 질환을 방지하는 플라보노이드의 함량도 높다.

-목련
목련은 폴리페놀과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세균을 죽이고 염증을 낫게 하는 항균·항염 성분도 들어 있는데, 피부 염증을 가라앉혀 주며 특히 여드름이나 트러블 피부에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목련은 차로 마실 경우 그 효능을 느낄 수 있다. 목련차는 폐와 기관지의 활동을 도와 비염이나 축농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화이트 데이지
영원한 아름다움이라는 꽃말을 지닌 화이트 데이지는 그 꽃말처럼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애용됐다. 항산화 효과는 물론 미백 기능이 뛰어나 피부를 가꿔주는 꽃 중 하나로 안티에이징이나 미백 제품의 주요 성분으로 쓰이고 있다.


<바르는 것과 먹는 것, 항산화 승자는>

항산화가 안티에이징의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항산화 물질을 담은 화장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과일과 채소에도 항산화 물질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먹는 것과 바르는 것, 어떤 것이 피부에 더 효과적일까.
화장품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은 피부에 직접 전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유효한 항산화 성분이 소량만 들어가도 고가 화장품이 되기 때문에 실제 피부에 침투되는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 반면 항산화 식품의 경우는 적은 비용으로 항산화 성분을 체내에 공급할 수 있지만, 섭취된 항산화 성분 중 일부만이 피부에 도달하기 때문에 효과는 화장품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 다양한 항산화 성분은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고, 화장품으로는 효과적인 안티에이징 케어를 할 수 있으므로 바르는 것과 먹는 것 모두 안티에이징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피부에 양보하지 말고, 드세요>

-아사이베리
수퍼푸드로 알려진 아사이베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눈의 망막에 있는 로돕신이라는 색소체의 재합성을 촉진하고 시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활성산소를 막아주는 항산화 성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뿐 아니라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여주고 간 기능 및 위 기능 향상, 혈류개선 등에도 도움을 준다. 식물성 오메가 3, 6, 9 또한 다량 함유되어 몸에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기도 한다. 다만 과잉 섭취할 경우 소화기 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

-포도
포도에는 알카로이드라는 알칼리성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체질개선에 효과적이다. 산성에 익숙해진 몸을 알칼리성으로 개선하여 건강해진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미용과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고 피부 트러블을 억제하며 활력과 윤기를 더해준다. 칼슘, 엽산, 철분 등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하며, 특히 비타민C가 많아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감귤류
감귤류의 껍질에는 노란 색소 성분인 베타카로틴 외에도 알파카로틴, 베타크립토크산틴 등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또 향기에는 암을 예방하는 리모넨이라는 정유 성분도 들어 있다. 과육에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많고,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여 쓴맛이 나기도 한다.

<사진설명-왼쪽에서 오른쪽, 위에서 아래쪽 순서>
1 디에이지 레드-와인 에스 크림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된 레드와인 추출물이 피부 노화를 완화시킨다. 50ml 4만5천원 참존 2 동인비초 오일 홍삼에센셜 오일이 거친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있게 만들어 준다. 30ml 15만원 동인비초 3 아마존 아사이베리 모이스트 토너 유기농 아사이베리의 수분감이 산뜻하고 촉촉하게 피부 결을 정리한다. 200ml 8천900원 더샘 4 젤리 아쿠아리스타 아스타잔틴과 라이코펜 성분의 이중 작용으로 피부의 기초 체력을 높이고, 본연의 수분 유지력을 올려준다. 40g 10만8천원 아스타리프트 5 비노 모이스처라이징 페이스 마스크 포도씨 오일 추출물과 NAPA 포도수, 포도껍질을 함유하였으며 ORAC 테스트에서 우수한 항산화력을 인정받았다. 100ml 4만5천원 다비 6 아사이베리 마스크 아사이베리 추출물이 함유되어 건조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부여하는 마스크 팩. 100g 1만1천900원 스킨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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