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하고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확산에 주력키로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생태적 유기농 핵심농가 100가구를 육성해 친환경 농업 확산에 주력, 이를 통해 유기농업의 조기 정착과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0가구를 대상으로 유기농 핵심농가를 육성, 지난해까지 74가구가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경북도는 이들 농가의 다양한 재배기술을 정리한 매뉴얼을 작성해 친환경농업을 처음 시작하려는 농업인에게 지침서로 활용하고 있다.
생태적 유기농업 핵심농가로 선정된 농가는 유기농 실천에 필요한 친환경 농자재, 시설·장비 등 연 2천만원씩 3년간 지원받아 시ㆍ군 농업기술센터 전담 지도사와 함께 토양관리에서부터 비배관리, 병해충관리, 친환경농자재 생산 등 유기농업 노하우가 담긴 매뉴얼을 작성해 실효성 검증을 거친 뒤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사과 배 포도 고추 딸기 인삼 등 6개 품목의 유기재배 매뉴얼을 제작·보급한데 이어 올해는 상추 토마토 배 등 3개 품목의 매뉴얼을 제작하고 있다. 도는 2020년까지 50개 품목의 매뉴얼을 제작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백준상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