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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게 뜻을 전달하는 카밍 시그널
개에게 뜻을 전달하는 카밍 시그널
  • 이윤지 기자
  • 승인 2014.05.29 0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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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밍 시그널 중에는 사람이 개에게 뜻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시선을 피한다, 얼굴을 돌린다, 등을 돌린다, 원호를 그리며 다가간다, 천천히 움직인다’ 등을 전부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 보디랭귀지로 개에게 ‘봐, 너에게 집중하고 있지 않잖아, 그러니까 긴장하지 않아도 돼’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처음 만난 개와 친해지고 싶다면 이 방법을 활용해 보길 추천한다.

진행 이윤지 기자 | 자료 사진 제공 5분 안에 우리 개 알쏭달쏭 속마음 알기(국일미디어)

<개에게 뜻을 전달할 수 있는 카밍 시그널>
눈을 피한다, 얼굴을 돌린다, 등을 돌린다, 원호를 그리며 다가간다, 천천히 움직인다

<카밍 시그널의 반대 행동(위협이나 도전으로 받아들임)>
시선을 마주친다, 얼굴을 들이댄다, 정면을 본다, 일직선으로 다가간다, 갑자기 움직인다

위와 같이 뜻이 전달되는 카밍 시그널의 정반대의 행동을 취했을 때 개에게 도전적인 태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가령 개의 눈을 바라보고 정면에서 재빠르게 일직선으로 다가가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너무 귀여워’라고 큰소리 내며 이 행동을 취한 결과 얼굴을 물리는 경우가 발생했다.

앉는 것, 눈 깜빡임, 하품, 입술을 핥는 것도 우리가 능히 할 수 있는 행동이고 개에게 전달된다. 경계하고 있는 개에게 조금 떨어진 곳에 비스듬히 앉아 눈을 깜빡이며 하품을 하면 개 쪽에서 먼저 냄새를 맡으러 다가올 것이다.

땅바닥 냄새 맡기는 앉아서 바닥을 만지작거리는 동작으로 대체 가능하다. 카밍 시그널 외에도 개에게 전달되는 동작이나 태도가 있다. 흔히들 ‘꾸짖을 때 눈을 똑바로 쳐다보라’고 하지만 개와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싶지 않다면 그러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 식으로 해서 전달되는 것은 ‘뭔가 불편한 상황인데 주인이 무서운 존재로 돌변했어’라는 것뿐이다. 어째서 그런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행동인지는 개에게 전혀 전달되지 않는다. 개에 따라서는 이러한 주인의 도전적인 태도에 반항적으로 맞서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할 ‘개의 말’은 개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는 카밍 시그널이고, 반대로 위협적이고 도전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개의 말은 최대한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주의점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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