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20:45 (수)
 실시간뉴스
당신의 자외선 차단제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자외선 차단제는 무엇입니까
  • 전미희
  • 승인 2014.06.05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택 2014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제 자외선 차단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피부 타입과 쓰임에 따라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가 시중에 나와 있는 지금, 나에게 필요한 제품을 똑똑하게 골라 보자.

진행 전미희 기자 | 사진 최별 기자 | 도움말 장경애 원장(명동 리더스 피부과)

자외선, 보이지 않는 악마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잘 알려진 자외선은 상부 진피층에 탄력섬유양 물질을 축적시키고 교원섬유를 변성시켜 주름을 유발하고 탄력성을 저하한다. 보통 자외선은 A, B, C로 나누는데, 이중 자외선 C는 공기 중 오존층에 의해 차단되어 지표에는 도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외선 B와 A가 지구 표면에 도달해서 피부에 영향을 주는데, 자외선 B는 피부에 화상을 일으키고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영향이 축적되어 피부 노화를 일으킨다. 주로 골프나 해수욕 등 야외활동 시 피부가 붉어지는 레저 자외선으로, 피부에 홍반과 물집을 유발한다.
자외선 A는 자외선 B보다 화상을 일으키는 힘은 약하지만 피부에 더 깊이 침투되어 피부 노화를 일으키며 색소침착까지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구름과 유리창을 통과하는 생활 자외선으로 화상을 입히지는 않지만 피부를 검게 그을리거나 태운다. 진피의 섬유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을 변화시켜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자외선 차단제 똑똑하게 고르는 법

1 SPF와 PA 지수 살펴보기
SPF는 자외선 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얼마 동안 피부를 태우지 않고 햇빛에 노출시킬 수 있는지 측정하는 수치이다. SPF 1은 보통 10~20분 정도, SPF 15는 두 시간 반 정도라고 보고, 차단 지수에 10분을 곱하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이는 시간 계산을 할 수 있다. (예) SPF 15 X 10(분)= 150(분) = 2시간 30분
자외선 차단 성분은 물리적인 성분과 화학적 성분으로 나뉘게 되는데 그 성분에 따라 자외선 A(UVA), 자외선 B(UVB)로 구분된다. SPF는 자외선 B에 대한 보호 지수라고 볼 수 있다. 실제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것은 자외선 A의 역할이 더 큰데, 자외선 A에 대한 차단 지수를 나타내는 것이 PA지수이다. PA는 일상생활 가운데 받게 되는 생활 자외선 UVA를 차단하는 지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자다. 보통 PA+, PA++, PA+++로 나타내는데, +의 의미는 자외선을 얼마나 차단해주느냐에 대한 지표이다. +는 2∼4시간, ++는 4∼8시간, +++는 8시간 이상을 보호해주며, 일반적으로 생활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PA++가 적당하다.

2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좋을까?
그렇다면 SPF와 PA의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일까. SPF가 높을수록 화학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등 과민반응을 일으킬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물론 해변이나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곳에 있다면 조금 높은 지수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SPF 30 정도면 적당하다. 또한 SPF는 자외선 B에 대한 차단력만 표시한 것이므로 SPF 수치가 높다고 해서 자외선 A에 대한 차단력까지 높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차단지수가 높은 것은 차단 시간을 길게 만들지만, 이후 야외활동을 지속하거나 땀으로 인해 지워지는 경우 덧바르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자외선 차단은 활동에 따라 SPF 지수가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일정 시간 후 덧바르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모자, 선글라스, 양산 등을 사용해 최대한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

자외선 차단제의 1회 적정 사용량은 0.5~0.8g 정도로, 일반적으로 본인이 사용하는 모이스처 크림의 1.5~2배를 바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략 5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로, 티스푼에 가득 담은 자외선 차단제의 양은 약 3ml라고 할 수 있다. 얼굴과 목, 한쪽 팔은 티스푼에 수북이 담은 양을 각각 바르는데, 바를 때에는 얇게 레이어드하고 한 번 바른 뒤 2분 정도의 흡수시간을 준 다음 손바닥으로 얼굴 전체를 감싸 밀착시켜 흡수를 돕는다. 만약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겹쳐 바를 때에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동일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장 일반적인 자외선 차단 성분인 아보벤존의 경우 코팅이 되지 않은 티타늄디옥사이드와 만날 때 효과가 약화되는 등 자외선 차단 성분끼리도 상극의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유형별 자외선 차단제>

 
미스트 타입

야외활동이 많은 휴가철에는 미스트 타입이 유용하다. 손에 묻히지 않고 온몸에 사용할 수 있으며 손으로 펴 바르는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덜하다.
1 쿨링 선 미스트 SPF50+ PA+++ 그린쉴드 기술로 자외선을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차단하고 수분까지 공급하는 미스트 타입의 선케어 제품. 120g 2만900원대 해피바스 2 프로폴리스 20 썬 스프레이 SPF50 PA+++ 백탁현상 없이 덧바를 수 있으며 프로폴리스 추출물 함유로 촉촉하게 수분을 공급하는 선 스프레이. 100ml 2만5천원 퓨어힐스 3 울트라 시어·스킨 선블럭 SPF50 PA+++ 힐리오플렉스 기술을 적용하여 물, 땀 등에 지워지지 않고 자외선 차단막을 형성해 주는 스프레이 선블록. 141g 2만1천300원대 뉴트로지나

 
스틱 타입

선 스틱은 휴대가 간편하여 립밤처럼 수시로 바를 수 있고, 놓치기 쉬운 부분이나 손이 잘 닿지 않는 구석구석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스틱 타입은 대체적으로 유분감이 적기 때문에 건성 피부일 경우에는 보습력이 좋은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
4 까삐딸 쏠레이 스틱 SPF50+ 피부 결과 톤에 영향을 끼치는 롱 UVA 노화 광선까지 꼼꼼하게 차단하며 땀과 물에 강해 차단 효과가 요래 지속된다. 9g 2만8천원대 비쉬 5 스틱 앙티 UV SPF50+ DNA 보호 자외선 차단 스틱으로 피부 보습과 재생,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8g 6만7천원 기노 6 베리어 썬 스틱 SPF50+ PA+++ 미네랄 차단 성분을 사용하여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적으며 풍부한 수분을 공급한다. 8g 2만9천원 유리아쥬

 
팩트 타입

여름이면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선 팩트를 많이 사용한다. 피부 보정 효과와 커버력이 있어 메이크업 시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 대용으로 쓰이기도 하며,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차단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 단 팩트나 선밤 등은 많은 양을 바를 수 없으므로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어렵다. 효과적인 선케어를 위해 선크림과 함께 사용하자.
7 셀라이트닝 프리즘 유브이 쉴드 SPF50+ PA+++ 밤 타입의 제품으로 셀라이트닝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의 안색을 밝혀주며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방어한다. 12g 4만원 오휘 8 진해윤 올인원 쿠션 선밤 SPF50+ PA+++ 파운데이션의 촉촉함과 파우더의 매끈한 마무리감을 모두 갖춘 선케어 제품. 13g 6만5천원대 더히스토리오브후 9 X2D2 CC 선블록 SPF50+ PA+++ 컬러 캡슐이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도와주고 강력한 자외선 효과까지 지닌 기능성 멀티 제품. 16g+리필1개 4만1천원 이자녹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