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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가들이 말하는 최고의 명당은?
풍수가들이 말하는 최고의 명당은?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6.0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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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 묘, 두 명의 천재 배출”

글_ 최병일

풍수가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으로 일반적으로 남연군묘를 든다. 옥계리 안석문봉 능선 끄트머리에 위치한 남연군묘는 산행 초입에 있다. 옥계리는 가야산 산행 기점이고 남연군 묘는 산행 초입에 있어서 묘를 지나야 산을 오를 수 있다.

남연군은 근세조선의 운명을 한손에 거머쥐고 있던 대원군의 아버지이다. 대원군이 빛을 보지 못하던 시절 어느 날 한 사람의 지관을 만난다.
그의 이름은 정만인이었다. 그는 대원군에게 충청도 덕산 땅에 두 사람의 천자가 날 천하의 명당이 있다고 말한다. 대원군이 반한량으로 난초나 치고 있던 무렵이었다.

그의 말을 받아들여 그는 거금을 들여 경기도 연천 땅에 묻혀 있던 부친을 여기에 이장한다. 몰락한 양반가문에서 현재 돈으로 7억원에 해당하는 돈을 들여 이장을 한 것이다. 원래 묏자리는 가야사라는 절이 있던 자리였다. 절을 불태우고 앞뜰의 탑마저 무너뜨린 뒤 묘를 이장했다. 그 음덕을 받았는지 대원군은 후일 대원군이 되어 대권을 쥐게 되고 그의 아들 고종, 손자 순종 등 두 사람이 왕 위에 올라 지관의 예언은 적중했다.

남연군 묘에 서면 이곳이 풍수가들이 말하는 명당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데에 이의를 달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이라고 한다. 풍수가들은 “풍수산도를 보면 중앙에 석문봉이 있으나 실제로 좌향을 보면 능선 직후방에 솟은 봉우리는 옥양봉이다. 남연군 묘와 옥양봉은 능선으로 직접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남연군 묘와 직접 연결된 봉우리는 석문봉인데 이 봉우리는 남연군 묘에서 직접 보이지는 않는다. 이런 사실과 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흐름이 거의 끊기다시피 한 다음 마지막에 솟아올라 분묘가 있는 명당을 형성케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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