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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지구 사랑’ 행동 리스트
소소한 ‘지구 사랑’ 행동 리스트
  • 복혜미
  • 승인 2014.06.08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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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스토리

머리로는 알아도 몸이 행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5월 지구의 날의 바톤을 이어받아 6월에도 5일 환경의 날, 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로 환경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거창한 행사에 참석하지는 못해도 평소에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지구 사랑 행동 지침서를 소개한다.

진행 복혜미 기자│사진 최별 기자

지구도 살리고 돈도 아끼는 ‘텀블러 사용’

요즘 가까운 커피숍만 가도 커피나 음료를 주문하면서 텀블러를 내미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에는 ‘웬걸’ 이런 마음이었는데 돌이켜보니 그들이야말로 얼리어답터(?)가 아니었나 싶다. 요즘에는 그런 트렌디한 사람들이 많아져 동네 커피숍만 가도 다양한 디자인의 텀블러들이 테이크아웃 테이블에 줄지었으니 말이다. 지구 사랑을 깨친 사람이 많은 건지 단순히 할인을 받고 싶어서인지는 모르지만 전자나 후자 모두 알거나 혹은 모르게 지구 보호를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일 년에 버려지는 종이만 120억 개에 달하고 이를 위해 베어지는 나무가 1천500만 그루다. 대량 전력사용과 배기가스 등으로 달궈진 지구의 온도를 낮추려면 필요한 대표적인 행위가 나무 심기인데 심는 것에 비해 베어내는 수가 많으니 지구를 사랑하는 일이 평탄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를 위해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는 커피전문점이 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부터 동네 커피숍까지 몇몇 커피숍에서는 개인용 텀블러나 머그컵을 가져올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사이즈를 업시켜 주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는 마시고 갈 경우에는 머그컵 사용을 장려하기도 한다.

쓴 종이도 다시보자 ‘이면지 사용하기’

이외에도 지구를 보호할 수 있는 습관으로는 이면지 사용을 말할 수 있다. 흔히 사무실에서 물 쓰듯 하는 인쇄용지를 재활용한다면 많은 나무를 보호할 수 있다. 종이를 위해 1년에 40억 그루, 1초에 133그루의 나무가 사라지고 있다. 이면지를 사용함으로써 이 수치를 줄일 수 있다.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이면지 사용을 활성화하려면 프린트 옆에 이면지 함을 따로 구비해 놓자. 이면지를 사용한다고 책상 위에 지저분하게 쌓아 올린 것보다는 따로 모아두면 내가 발생시킨 이면지도 필요해 의해 다른 사람이 필기용이나 테스트 인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구를 쉬게 하는 ‘에너지 절약’

환경을 파괴하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들 수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고 그 작은 실천 중 하나가 스위치를 내리고 콘센트를 빼놓는 습관임을 기억한다. 컴퓨터 전원, 건물 전등 스위치, 에어컨이나 온풍기 등 가전제품 전원을 확인하는 모든 일을 퇴근 후나 외출 시에 확인한다. 오래 사용하지 않을 예정의 가전기기들은 콘센트까지 뽑아두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LED램프 사용을 추천한다. 백열등에 비해 최대 80% 이상을 절약할 수 있고 긴 수명으로 전기요금도 절약하니 일석이조.

쇼핑할 때 ‘에코백 챙기기’

컬러도 디자인도 다양하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편한 에코백은 불필요한 비닐봉지나 쇼핑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탄생한 아이템이다. 지금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아 남녀노소할 것 없이 구비하고 있는 물건이지만 원래 사용을 잊지 말고 가까운 마트 혹은 백화점에서 쇼핑을 할 때 물건을 담는 봉투용으로 사용해 보자. 비닐봉지는 썩는 데만 1천 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이를 태울 경우 유해 탄소를 발생시키니 더러우면 빨아 재사용이 가능한 에코백으로 지구 사랑을 시작할 수 있다.

이밖에도 뽑아 쓰는 휴지 대신에 손수건 사용하기, 청구서는 우편보다는 이메일로 받아 종이 사용 줄이기, 화장실이나 싱크대 등 물 사용 후 꼭 수도 잠그기, 가까운 거리는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 석유 사용 줄이기 등등 지구를 보호하는 습관들이 많이 있다.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도 있고, 알지만 편한 생활을 위해 무시한 것들도 있다. 오늘부터는 이중에 하나 만이라도 내 습관에 추가하여 지구 살리기에 힘을 보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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