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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과 조절의 보석, 페리도트
균형과 조절의 보석, 페리도트
  • 복혜미
  • 승인 2014.06.10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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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도트는 밤이 되어도 빛을 잃지 않고 더욱 빛나는 특징이 있다. 달빛 또는 조명 아래에서 에메랄드처럼 짙은 녹색을 띠어 ‘이브닝 에메랄드’로 불리는 신비로운 보석이다.

진행 복혜미 기자 │ 사진 최별 기자│글 이영미(주얼리 디자이너)

짙은 황록색의 투명한 보석 페리도트(Peridot)는 감람석에 속한다. 황금색조와 깊은 녹색이 어우러진 감람석은 철의 함유량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며, 황색이나 녹황색을 띠면 크리소라이트(Chrysolite), 진한 올리브 녹색은 페리도트(Peridot),  황녹색은 올리빈(Olivine) 등의 세 가지 명칭으로 구분한다.

페리도트는 약 4천 년 전부터 이집트 홍해 남부의 자바가드(Zeberget) 섬에서 채취되었으며, 태양을 섬겼던 이집트 파라오의 숭배물로 고대 문헌에 기록된 보석이다. 십자군 전쟁으로 유럽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신과 우주와 교감하는 신성한 힘이 내재되어 있다고 믿어 교회 건축물 장식이나 종교적인 장신구로 사용하였다.

페리도트는 용암에 포함된 광물 중 하나로 현무암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하와이 원주민은 화산 분화구에서 발견된 페리도트를 ‘하와이안 다이아몬드’라고 불렀다. 가끔 운석에서 페리도트가 발견되는데 외계에서 지구로 떨어진 운석에는 태양계 생성과 외계 생명체 등 우주의 비밀을 밝히는 과학적 자료로서 중요하며, 대기층과의 마찰로 거의 소멸되지만 남은 운석에는 우주의 강한 에너지가 담겨 있다고 믿었다. 고대인들은 우주로부터 전달된 유일한 보석으로 여겨 금으로 장식하여 수호석으로 몸에 지녔다.

긁힘에 대한 저항력을 뜻하는 경도는 6.5~7로서 공기 중의 먼지 경도와 같으므로 사용 후 맑은 물이나 비눗물에 헹궈낸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야 아름다운 색과 광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열이나 충격에 약하므로 급격한 열 변화와 초음파 세척을 피하고, 다른 보석과 닿지 않도록 보관한다.

천연 페리도트는 대체로 색이 아름다워서 인위적인 색의 향상·처리는 하지 않지만 최근에는 눈으로 구별하기 힘든 인조 유리가 많이 유통되고 있다. 천연 페리도트는 더블링 현상(선이 두 개로 보이는 현상)이 가장 심하게 보이는 보석이며, 수련 잎 모양의 내포물과 검은색 크로마이트 결정을 내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문 감정 기구 없이 육안으로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되며, 기포도 없이 너무 깨끗하거나 더블링 현상이 없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어두운 밤, 달빛에서 더욱 빛나는 보석 페리도트는 심리적인 치유에 효과적이며 감정 조절과 두려움의 극복을 도와 맑고 명랑한 의식으로 빠르게 전환시킨다. 또한 부부 화합에 도움을 주고 분별력과 지혜를 높이는 파워스톤으로 알려져 있다.

다소 침체된 기분과 활기를 되찾고 싶을 때, 황록색의 아름다운 광채로 빛나는 페리도트를 착용해 보자. 
 

필자 이영미는 세미성 대표이사로 세상의 모 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고 마음과 마음에 긍정의 힘을 담은 에너지 파동을 전하며 고급의 기술, 창의적 아이디어,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적 감성 디자인 기업 세미성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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