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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용오름 토네이도 발생, 비닐하우스 21동 피해 등 충격
일산 용오름 토네이도 발생, 비닐하우스 21동 피해 등 충격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6.12 0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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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서 토네이도 용오름 현상이 일어 경운기가 날아가고 순식간에 비닐하우스를 집어삼키는 등 큰 충격을 줬다.

이날 일산 토네이도 발생으로 비닐하우스 21곳이 피해를 입었고, 인근 주민 1명이 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특히 전선 등이 강한 바람에 날려 일부 지역이 정전됐으며, 길가에 정차 중이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미끄러지는 등 피해가 극심했다.

기상청은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비를 동반한 비구름이 생기면서 용오름(강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했다”며 “이는 계절변화로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관측된 용오름이란 매우 강한 회오리바람을 가리키는 우리말로, 주로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내륙 지방에서 용오름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국내에서 발생한 건 8번째다.

한편, 용오름은 지표면 바로 위에서 부는 바람과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다를 때 발생하는 기류현상으로 주로 대기 위아래 공기의 온도 차가 커지며, 따뜻한 공기가 급히 상승하면서 수직으로 발달하는 적란운의 형태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기온이 크게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정말 겁나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 미국보다는 약하지만 거의 비슷한 것 같아",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일산 피해 엄청 크겠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너무 놀라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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