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세트, 다양한 디자인으로 믹스 앤 매치가 가능한 그릇 등 젊은 부부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보면 2014년 혼수 그릇 트렌드가 보인다.
진행 복혜미 기자│글·사진 김은진(젠한국 홍보팀 1899-1840)
요즘에는 집들이나 가족 단위의 모임들이 줄어서 같은 디자인 제품은 6인용(약 32피스) 이하로 구입하고, 디너접시나, 파스타볼, 샐러드볼 같은 제품은 다른 디자인으로 추가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홈세트 디자인은 화려하고 큰 꽃무늬 디자인보다는 잔꽃무늬나 기하학적인 무늬를 활용하고 한식, 양식의 성격을 나누기보다는 두루 이용할 수 있는 모던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릇 모양은 각지고 딱딱한 느낌에서 부드럽고 곡선미가 돋보이는 형태의 그릇이 인기가 높다. 또한 푸드 스타일 및 테이블 세팅 관련 강좌가 늘어나면서 한 가지 디자인 제품보다 믹스 앤 매치 구성이 가능한 제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높다.
예단용 반상기의 경우 공기, 대접, 종지, 수저받침, 생선접시, 컵 등 약 25피스로 구성된 칠첩 반상기와 2인 국그릇, 밥그릇으로 간소화한 단반상기 두 가지 종류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홈세트와 달리 반상기의 경우에는 예비 시어른이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고급스럽고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한다.
홈세트, 반상기 외에 구입하는 보관 찬기의 경우 냉장고 보관 시 냄새가 나지 않는 완전 밀폐용기에 관심이 많고, 찬기 그대로 데워서 식탁에 내놓을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에 사용이 가능한 도자기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좋은 도자기 식기 고르는 Tip>
1. 손가락으로 그릇을 가볍게 튕겨 보아 금속성의 맑은 소리가 나는지 확인한다. 둔탁한 소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금이 가 있는 경우로 피하는 것이 좋다.
2. 도자기 표면과 내면에 흠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이질감이 없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이 좋다. 불순물이 포함됐을 경우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다. 특히 밑바닥이 매끄럽지 못하면 상에 흠집을 낼 수 있다.
3. 전사지(도자기에 인쇄할 때 쓰는 인쇄 화지)의 마감처리가 깨끗하게 이루어졌는지 확인한다.
4. 그릇의 용도에 따라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오븐 등에 사용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한다.
5. 수분 흡수율이 없고 내열성이 크며 반투명의 순백색을 띠고 투광성이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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