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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김송 부부의 감동 출산 스토리
강원래·김송 부부의 감동 출산 스토리
  • 박천국 기자
  • 승인 2014.06.25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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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3년 만에 기적적인 득남

 
 
























생명의 힘은 위대하고 경이로웠다.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한 강원래·김송 부부가 아들을 품에 안았다. 수차례 어려움의 순간이 있었지만 두 사람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였다. 부부에서 부모가 된 이들 부부는 아들과 함께 산책하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그 날을 꿈꾸며 행복한 단꿈에 젖어 있었다.

취재 박천국 기자 | 사진 및 자료제공 차병원

“8전9기 끝에 아들을 얻은 두 사람은 부모로서 더 큰 행복을 꿈꾸고 있다”

 
6월 11일 강원래·김송 부부의 소속사 측은 “오전 8시 30분 서울 강남 차병원에서 첫 아들을 출산했다”며 “몸무게 3.95kg의 건강한 남아로 현재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김송은 남편 강원래와 김송의 친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아빠가 된 강원래는 소속사를 통해 “(김)송이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 이런 날이 내게 와 너무 기쁘다. 정말 잘 키우겠다”며 감격스러운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출산 전 김송의 교통사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김송은 아들 출산을 앞두고 아찔한 교통사고를 겪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김송은 6월 10일 오후 3시께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 대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돌진한 음주운전 차량과 크게 충돌했지만, 다행히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 방송에서 김송은 그날 겪은 교통사고에 대해 “마주 오던 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순간 배를 감쌌다”고 회상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를 지키려는 애틋한 모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불의의 교통사고로 김송은 급작스럽게 의료진과 상의한 끝에 출산일 보다 앞서 제왕절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송의 담당의에 의하면 아기가 큰 데다 거꾸로 있었고, 김송의 디스크와 자궁 수축으로 계획보다 더 앞당겨 출산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교통사고 당시 강원래는 아내와 같은 차에 타고 있지 않았다. 당시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던 강원래는 아내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고 했다. 강원래는 한 인터뷰를 통해 “8번 실패하고 9번째 만에 힘들게 얻은 아이인데, 태어나기 전날 교통사고가 났다기에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라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나고 짜증이 났다”며 그 당시의 답답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또 그는 아이를 품에 안았던 순간에 대해 “막상 아이를 안을 때 느낌은 눈물이 나야 되는데도 웃고 있는 아이를 보니 더 기뻐서 웃음이 나왔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아들의 이름은 선, 둘째도 가질 계획

강원래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강원래가 아들의 탯줄을 자르며 아빠가 된 감동을 함께했다”며 “아기의 눈은 김송을 닮고 눈 밑으로는 강원래를 닮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을 얻게 된 강원래·김송 부부는 아들의 이름을 ‘선’이라고 지었다. 태명인 선물의 선과 태양의 선(Sun), 그리고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고 살라는 뜻에서 베풀 선(宣)의 의미를 담은 이름이었다. 한 방송에 출연한 강원래는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스스로 믿기지 않는 듯,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강원래는 “정말 ‘나한테도 이런 날이 오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렇게 행복했던 날이 없었던 것 같다”며 만면 가득한 웃음을 지었다. 특히 이들 부부는 둘째 계획이 있다는 의사를 조심스럽게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딸을 정말 원하기 때문에 둘째 아이 출산에 도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출산 소식을 접한 많은 국민들은 물론, 동료 연예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신현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원래와 송이의 오랜 기도에 응답으로 축복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봅니다. 원래야, 송이야. 정말 축하하고 축복해”라는 글을 남겼다. 특히 최근 신곡을 발표한 싸이는 한 연예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 도중 “강원래 형, 득남 축하한다”며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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