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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보석, 진주
유기보석, 진주
  • 복혜미
  • 승인 2014.06.26 0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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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에는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이 있듯 진주도 각각의 모양, 색, 광택, 생장 흔적 등 모두 다른 저만의 개성을 갖는다. 흠이라고 하는 흔적에서 생장의 심오한 노력을 느껴 본다면 진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진행 복혜미 기자 | 사진 최별 기자 | 글 이영미 세미성 대표이사

영롱한 신비로움을 머금은 진주

오늘날 대부분의 진주는 양식에 의해 생산되는데 흠이 없고 광택이 뛰어난 완벽한 구형 진주는 매우 고가이며 주로 반지용으로 사용되지만 천연의 흠이 있는 진주도 각각의 매력에 따라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브로치용으로 주로 쓰인다.
진주는 조개 종류나 서식환경에 따라 아주 다양한 색이 나온다. 아름다운 흑진주가 많이 탄생하는 타히티 섬의 청청하고 오염이 되지 않은 푸른 바닷물에는 아름다운 색을 띤 플랑크톤이 많이 서식하며, 조개에 진주 모핵을 넣으면 모핵 표면을 겹겹이 비누 막처럼 얇고 아름다운 진주층으로 쌓아간다. 여러 겹의 진주층은 서로 간섭하고 합쳐지면서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이 감도는 진주가 된다.
진주층이 두꺼운 것이 색과 광택이 좋으며, 오래 간직하여도 변함없이 높은 가치를 유지하므로 진주는 색이 깊고 광택이 좋은 것을 고르면 좋다.

현대화 가속도는 천연과 자연적인 것을 추구하게 한다

자연이 낳은 캐시 진주(Keshi Pearl)는 핵이 없는 작은 진주를 말하며, 대개 인위적이지 않거나 천연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양진주와 같은 진주층을 가진 남양 캐시는 바로크나 드롭 등 내추럴한 모양을 지니는데, 자연스러운 조형미와 신비로운 색상의 캐시 진주 그 자체가 자연이 만들어낸 창의적 디자인이다.
아주 희소하고 가장 귀한 천연 진주는 콩크 진주(CONCH PEARL)다. 캐리비안 해안의 순수한 자연 속에서 여왕소라가 만들어낸 콩크 진주는 200~300년 전 앤티크 주얼리에서도 볼 수 있으며 단순히 핑크 진주라고도 불린다.
표면은 진주층이 없고 마치 세라믹처럼 독특하고 매력적인 외관을 지닌다. 표면의 미세 화염 구조(frame structure)로 알려진 반짝이는 은은한 무지갯빛의 효과는 모아레 실크와 비슷하며 매우 아름답고 강한, 특별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완전 자연산이다.
천연 진주는 희소성이라는 높은 가치도 있지만 천연만이 갖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가치가 매우 높은 진주는 천공을 하지 말고 원래 모습 그대로 세팅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청록이 우거진 여름, 생명과 지혜의 水(수)의 기운이 담긴 보석, 진주를 꺼내어 표면을 청결하게 물로 씻고 부드러운 헝겊으로 닦아주면 변함없는 광택을 유지할 수 있다. 표면 경도가 약하므로 단단한 다른 보석과 같이 보관하면 흠집이 생기기 쉽고 산성 물질이나 향수, 화장품, 유황온천수에 녹거나 손상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필자 이영미는 세미성 대표이사로 세상의 모 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고 마음과 마음에 긍정의 힘을 담은 에너지 파동을 전하 며 고급의 기술, 창의적 아이디어,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적 감성 디자인 기업 세미성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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