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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유자’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있다
국산 ‘유자’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있다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6.26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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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건국대·아주대 공동 연구

 
유자 추출물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농촌진흥청과 건국대학교 박세원 교수, 아주대학교 정이숙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25일 국산 유자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 유자 추출물이 허혈성 심근경색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심근경색과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같은 심혈관 질환은 암과 함께 우리 국민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심혈관 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실험용 쥐의 심장을 손상시킨 뒤 유자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손상조직이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유자 수확시기별(8월∼12월) 항산화작용과 총페놀 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수확 시기가 빠를수록(8월) 위의 성분이 더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공동 연구팀은 유자 추출물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아 실용화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임상 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안현주 연구사는 “이번 공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자를 다양한 식의약 소재로 개발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특히 쇠퇴해 가는 우리나라 유자 산업의 활로를 여는데 힘이 되길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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