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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싹 2주 만에 집에서도 쉽게 키우기
무싹 2주 만에 집에서도 쉽게 키우기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6.29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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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싹은 재배기간이 2주 내외로 짧고 기르는 방법도 간단해 집에서 쉽게 키울 수 있다. 농진청이 소개하는 쉽고 빠른 무싹 재배법을 소개한다.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일반적으로 싹 채소 재배는 토양 재배와 토양 없이 재배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토양 재배 방법은 무싹 씨앗을 원예용 모판흙(상토) 재료(버미큘라이트 또는 펄라이트 등)에 약 1cm 정도 깊이로 심은 뒤 마르지 않도록 하루에 서너 차례 분무기로 물을 뿌려 준다. 싹이 나오고 5∼10일이 지나면 먹을 수 있다.

토양 없이 간단하게 재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불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종이 행주를 두세 겹 깔고 그 위에 겹치지 않도록 무 씨앗을 촘촘히 뿌린다. 처음에 2∼3일은 신문지로 용기를 덮어 두고 이후에는 신문지를 벗기고 적당히 자라면 수확한다. 물은 마르지 않도록 하루에 서너 차례 분무기로 뿌려주면 된다. 무싹의 씨앗과 상토는 종묘상이나 꽃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연구팀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싹에는 비타민 C와 E가 매우 많이 들어있다. 특히 비타민 E에 속하는 알파 및 감마 토코페롤의 함량이 여느 싹 채소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싹 채소에는 다 자란 채소보다 많은 영양 성분이 있는데, 무싹은 다 자란 무의 잎보다 높은 비타민 E 함량을 보였다. 비타민E는 항암효과, 노화방지, 면역력 증진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채원병 박사는 “무는 싹을 틔운 지 14일 정도 되면 우리 몸에 좋은 기능성 성분 ‘글루코시놀레이트’ 등이 크게 줄어들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10일 전에 먹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감자를 신선하게 오래 유지하는 저장 방법도 제시했다.

감자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예비 저장을 통해 병든 감자를 골라내고, 상처 난 감자를 치료해야 무름병이나 곰팡이류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수확한 감자를 저온저장고에 저장하기 전에 예비 저장을 하는 것이 좋다. 예비 저장을 할 때는 상대습도 90%, 온도 20℃ 정도에서 10일∼ 15일 동안 보관한다.

온도와 습도 조절이 어려운 일반 농가에서는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에 15일 정도 널어놓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비 저장을 거친 뒤 일반 식용 감자는 4℃ 내외(상온), 가공용 감자는 7∼8℃ 정도로 저장 하다가 출고 20일 전부터 서서히 온 도를 높여 2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기간 저장할 경우 감자가 숨을 쉬지 못해 속이 까맣게 변하는 ‘흑색심부’를 예방하기 위해 바람이 잘 통하는 플라스틱이나 나무 상자에 보관하되 빽빽하게 쌓지 않도록 주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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