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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그린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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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6.29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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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의 상추와 치커리가 이만큼 자랐어요~

 
‘첫 술에 배부르랴’는 속담을 ‘첫 술에 배부르다’로 바꾸고 싶은 심정입니다. 베란다에 텃밭을 만들고 가꾼 지 비록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있기 때문이죠. 내 밭에서 건강하게 자란 상추와 쌈채소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도시농부가 되어 보렵니다.

진행 | 김홍미 사진 | 이성용

Editor Diary - “한 달 만에 도시 농부의 꿈을 이뤘어요”

지난 달,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베란다 텃밭을 설치하고 모종까지 심은 후 2~3일간은 마치 자식을 돌보듯 하루에도 몇 번씩 베란다를 들락거리며 텃밭을 관찰했답니다. 두 아이도 서로 물을 주겠다며 흙을 너무 적셔 꾸지람을 듣기도 했고요, 어제보다 조금 더 싹이 올라오지 않았을까 눈금자로 잎의 크기를 재보기도 했지요.
그러나 작심삼일이었을까요? 일 때문에 바빠지고 아이들의 관심도 차츰 시들해지기 시작했죠. ‘상추는 물만 주면 쑥쑥 자란다는데 괜찮겠지’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5월의 화창한 봄날이라고는 당췌 믿을 수 없는 저온 현상이 일어났죠. 산발적으로 비가 오기도 하고 바람도 많이 불고요. 그제야 베란다 텃밭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아직까지는 목숨을 부지하고 있지만 먼지와 황사에 시달렸는지 모종들은 시름시름 앓고 있었어요. 흙살림의 유기농 배양토를 구입해서 듬뿍 넣어 주고 물도 충분히 주었답니다. 또한 아직은 선선한 밤에는 김장용 두꺼운 비닐을 덮어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주었지요.
그렇게 며칠간의 가을 같은 날씨를 겪고 다시 또 따사로운 봄이 찾아왔습니다. 비닐은 더 이상 덮지 않아도 될 만큼 포근한 하루예요. 베란다의 텃밭은 놀랍게 변해 있습니다.
온통 푸른 잎으로 덮인 거죠. 상추, 치커리, 근대 등 여러 가지 쌈채소들은 삐죽삐죽 키재기를 하는 양 쑥쑥 자라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웃자란 잎들은 따 주고 저녁마다 조금씩 뜯어 매일매일 맛있는 채소쌈을 즐기고 있답니다.
도시농부라는 말… 왠지 근사하게 느껴지고 어깨가 으쓱합니다. 아직까지는 온 국민의 텃밭 채소인 상추뿐이지만 곧 한여름이 되면 오이와 고추, 방울토마토도 열매를 맺겠죠.

 
야심 차게 키우고 있는 고추 모종. 고추는 이렇게 지지대를 만들어 주어야 줄기가 지지대를 타고 튼튼하게 자란다.

 

 

 






 
화학비료는 전혀 넣지 않고 질 좋은 퇴비를 듬뿍 주어 텃밭의 흙은 건강하다. 가끔 이렇게 귀여운 벌레도 만나볼 수 있다.











 
베란다에서 갓 뜯은 쌈채소에 고슬고슬 방금 지은 현미밥을 얹고 쌈장을 찍어 먹으면 다른 반찬 없이도 한 끼 식사가 뚝딱 해결된다.












<도시 농업 - 텃밭 농사>
인류는 적어도 8천 년 동안 채소를 길러왔고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종은 약 150종 이상. 일상적으로 30여 종 이상을 주로 먹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중 50여 종의 채소는 누구든지 텃밭에서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다.
도시농업은 도시에 사는 우리들의 생활 방식을 건강하고 여유로운 여가 선용을 위한 레저농업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옥상 텃밭, 베란다 텃밭, 키친가든, 자투리 공간의 쌈지텃밭, 주말농장, 학교텃밭 등 다양한 공간에 여러 이름으로 텃밭을 꾸밀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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