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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사료를 먹지 않는다
개가 사료를 먹지 않는다
  • 이윤지 기자
  • 승인 2014.07.10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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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의 알 수 없는 문제 행동

 

우리집 강아지가 사료를 먹지 않아 걱정이라면? 병에 걸린 경우가 아니라면, 사료를 먹지 않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스트레스 반응으로 교감신경 작용에 의한 혈류 정체, 둘째는 학습을 통한 반응, 셋째는 트레이닝 중 사료를 입에 대지 않는 케이스이다.

진행 이윤지 기자 | 자료제공 5분 안에 우리 개 알쏭달쏭 속마음 알기(국일미디어)

사료를 먹지 않는 이유와 대처 방법

개가 사료를 안 먹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스트레스 반응. 교감신경 작용으로 아드레날린이 체내에 확산되면 소화기계로 가는 혈류가 정체된다. 그 결과 밥을 안 먹는다기보다는 먹을 수 없는 사태에 봉착하게 되는 것. 개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자극(대상)을 없애주든가, 그것들에 적응하게 만드는 대응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둘째는 학습을 통한 것이다. 일상적으로 간식을 주게 되면 건조 사료의 매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사료를 주었을 때 개는 눈앞에 있는 사료는 남길 수도, 안 먹을 수도 있다. 이때 주인이 다른 먹을 것을 주면 '눈앞에 있는 사료를 무시하면 더 맛있는 것이 나온다'라는 결과적으로 좋은 일이 일어나는 행동의 빈도수만 높이게 된다. 이럴 때는 간식을 일체 주지 말고 먹기 싫으면 굳이 안 먹어도 된다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밥을 안 먹으면 식기를 바로 치워야 한다. 개 중에는 사흘 정도 쫄쫄 굶는 완고한 개도 있지만 공복이 한계에 달하면 반드시 주인이 준 사료를 먹게 된다.

세 번째는 트레이닝 중에 사료를 입에 대지 않는 케이스다. '먹는 것에 별 아쉬움이 없으니 굳이 일하지 않을 거야'라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 그것에 대한 대응은 트레이닝의 보수 외에 다른 사료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 것이다 사료를 무시한다면 트레이닝을 하지 않아도 상관하지 않도록 한다. 결국 공복 때문에 반드시 사료를 먹게 되고 트레이닝도 할 수 있게 된다.

<개가 자신의 변을 먹을 때>

울타리에서 키우면서 주인이 집을 자주 비우는 경우, 반수 이상의 개들이 4~5개월 즈음 자신의 변을 먹기 시작한다. 원인은 영양부족(미네랄 부족), 사료 소화불량, 회충과 위염 등으로 인한 속 쓰라림, 욕구불만 등을 꼽을 수 있다. 중단시키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개가 배설할 때 항상 지켜볼 수 있는 사육 환경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 사육환경은 이동장(소형견이라면 플라스틱으로 된 캐리백)을 잠자리로, 울타리를 화장실로 만드는 것이다.

'이동장에서 쉬게 한다-울타리에서 나와 있을 때는 항상 주인이 지켜볼 수 있는 상태-한눈을 팔 때는 이동장 안에 대기시킨다' 이 방법을 철저하게 시행하면 변을 볼 때 항상 주인이 곁에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개는 체험을 통해 학습한다. 체험을 못 하면 학습도 할 수 없다. 이와 병행해서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해초류가 들어간 보조식을 주거나 사료를 바꾸는 방법도 시도해 보도록 한다. 위염처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수의사의 검진도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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