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전미희 기자 | 사진제공 블리스미디어 | 도움말 애브뉴준오 | 자료제공 더연(070-8855-9978)
MBC <트라이앵글> 백진희의 음영 메이크업
표독스러운 악녀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백진희가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는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로 돌아왔다. 백진희가 연기하는 오정희는 털털하고 생활력이 강하지만 차분하고 속이 깊은 카지노 딜러이다. 캐릭터의 성격과 직업에 걸맞게 여성스럽고 튀지 않는 분위기로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있다.
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애브뉴준오의 길경아 부원장은 차분한 느낌을 주기 위해 음영감에 중점을 둔다고 한다.
“<트라이앵글> 속 오정희는 평소에는 캐주얼하지만 딜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화려한 메이크업보다는 여성스럽고 섬세한 메이크업을 위주로 연출하고 있습니다. 색조보다는 음영감에 초점을 맞추었죠. 먼저 베이스 메이크업에서는 촉촉하고 화장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CC크림을 사용하여 본래 피부 톤보다 한 톤 밝게 보정해 줍니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파우더는 생략하고 생기가 돌도록 핑크 블러셔로 화사한 느낌만 살짝 넣어줘요.
다음으로 아이 메이크업의 경우 오렌지톤과 연한 브라운 섀도를 써서 눈두덩에 전체적으로 음영감만 넣어주고, 브라운 펜슬로 라인을 잡아 줍니다. 이때 조금 진한 브라운컬러의 펜슬과 연한 브라운 펜슬 두 가지를 사용해 라인에도 음영감을 주도록 합니다. 우선 연한 브라운 펜슬로 속눈썹 위 2mm 정도 지점까지 그려 주고 면봉으로 경계선을 살살 펴주세요. 그리고 어두운 컬러로 라인의 반 정도까지 그린 뒤 경계 부분에 처음 사용했던 펜슬을 살짝 얹어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합니다.
브라운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메워 또렷함을 더한 뒤 뷰러로 속눈썹을 살짝 집어 올린 후 자연스럽게 마스카라를 하여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해 주세요.
극중에서 평상복과 딜러 유니폼을 입을 때 립 컬러를 다르게 하여 메이크업에 차이를 두고 있는데요. 평소에는 화사하고 촉촉한 느낌의 붉은 톤 립 제품으로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딜러 유니폼을 입을 때는 오렌지 계열로 라인을 잡아 좀 더 진하게 표현합니다.
립 메이크업을 할 때에는 먼저 아랫입술 양 끝 부분에 컨실러를 바른 뒤 립 제품을 덧발라 여성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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