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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입 성공을 위한 7~8월 입시 및 지원 전략
2015 대입 성공을 위한 7~8월 입시 및 지원 전략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7.11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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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입 마스터⑦

2015 대입 마스터⑦ 
2015 대입 성공을 위한 7~8월 입시 및 지원 전략

2015학년도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지난 달 치렀던 6월 모의평가 성적은 실제 수능 성적이 아니므로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 고3 학생들이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한 3월부터 6월까지 공부해온 시간은 120일 정도이고 앞으로 수능까지 남은 시간은 130여일이다.
축구 경기로 생각해본다면 아직 전반전밖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남들보다 몇 배 더 독하게 공부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대입 성공을 위한 전환점에 서 있는 지금, 후회가 없도록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진짜공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글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

 

3월부터 수능까지의 수험 생활을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 본다면 3월부터 6월까지는 연간 학습 플랜을 설정하고 기본 개념을 다지는 시기, 7월부터 8월까지 는 취약 과목을 정리하고 문제풀이를 통한 심화 학습을 이루는 시기, 9월부터 수능까지는 수능을 대비하는 실전 훈련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방 학이 포함된 7월부터 8월까지의 수험 생활은 수능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학기 중에는 내신 준비와 기타 학교 생활 등으로 인해 수능 을 위한 실질적인 학습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웠지만 방학 기간 중에는 상대적 으로 개인별 맞춤 시간 확보가 가능하여 수능 성적을 바짝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습(習)의 비중을 확인, 철저하게 자기 점검 필요

성적이 떨어진 학생들은 우선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특히 공부 시간은 많은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자신의 공부 시간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학교 수업을 비롯해 방과 후 학원에서 듣는 강의, 인터넷 강의, 과외 등 선생님을 통해 가르침 을 받는 것이 학(學)이고, 배운 것을 내것으로 익히는 것이 습(習)인데, 우수한 강 의(學)를 듣는 것 자체가 학습의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고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習)을 소홀히 한다.
그저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 공부를 했다고 스스 로 위안하지는 않았는가? 배운 것을 익히지 못하면 공부를 한 것이 아니고 공부 를 구경한 것에 불과하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지금 이 시점부터는 배운 것을 머릿속에 넣어 내 것으로 만드는 습(習)의 비중이 더 커져야 한다.
수능은 단순 지식 암기식 테스트가 아니라 종합적인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고차원적 시험이다. 따라서 '알고 있는 것'보다는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반복적인 습(習)의 과정을 통해 배운 내용을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 메가스터디㈜ 회원 6,471명 중 2014 수능 국어, 수학, 영어영역 평균 1~2등급인 상위권 학생들의 학습 태도 설문 내용

자신에게 맞는 대입 요소의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최적의 입시 전략을 수립

여름방학은 수능에만 전념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로 학습의 효율성이 매우 높 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학습 과정 중 부족한 영역 및 단원을 점검하고 이를 보완 하면서 수능 성적 상승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수시모집 지원 여부 및 전 형을 결정하고 목표 대학에 맞는 수능 준비, 영역별 학습 비중, 대학별고사를 준 비하는 등의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신이 준비해야 하는 다양한 대입 요소들의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최적의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개념 정리가 완료됐다면 취약 과목을 보완하고 기출문제 분석 및 문 제풀이 시작

학습전략에서는 본격적인 문제풀이 훈련에 들어가야 하는 시기이다. 3월부터 정리한 개념을 적용하여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내는 훈련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키워야 한다. 2015학년도 수능 또한 기존과 마찬가지로 EBS와 연계하여 출제될 예정인데, 상위권의 수험생은 EBS 수준별 교재와 수능 기출 문제를 연계하여 상위권 변별의 핵심 요소인 고난도 및 신유형 문항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 하다.
중위권의 수험생은 수능 기출과 모의고사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정리 하고 자신이 자주 틀리는 문제를 점검하여 그동안 정리했던 개념과 연계시켜 완 벽하게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는 학습이 요구된다. 또한 모든 수험생은 3월 첫 모의고사부터 6월 평가원 모의평가까지의 오답 노트를 점검하여 자신의 취약 한 영역 및 약점을 집중 보완해야 할 것이다.

개념 정리가 부족한 학생은 성급하게 문제풀이 단계로 넘어가지 말 것!

일반적으로 학습은 1단계 기본개념 정리, 2단계는 약점 보완 및 문제풀이를 통 한 심화 학습, 3단계는 마무리 학습 및 실전 훈련으로 나눌 수 있다. 7~8월은 2 단계의 시기라고 볼 수 있지만 공부의 단계는 시기별로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므로 수험생은 자신의 현재 학습 상황에 맞게 학습 단계를 수정할 수 있다.
7월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개념 정리가 끝나지 않았다면 개념 공부를 계속해서 마무리해야 한다. 날짜별로 세워둔 전형적인 공부 계획에는 어긋나지만, 개념 을 모르는 상태에서 문제를 풀고, 문제 풀이법만을 외우는 것은 사고력과 응용 력 중심의 수능에서 절대 고득점을 받을 수 없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지나간 시 간보다 남은 시간이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자신이 계획한 만큼의 학습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 방법 및 단계로 공부해야 한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비중을 결정

여름방학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중 어느 쪽에 무게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학습 방향이 달라지게 된다.
6월 모의평가 성적과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분석하고 자신의 비교과 및 특기가 다른 수험생보다 비교 우위를 갖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수시에 좀 더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수능에 올인하여 정 시모집을 공략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선택은 양자 택일의 문제가 아니고 수 시모집은 단지 자신의 조건 및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적정 또는 상향 지원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절대로 수능을 놓지 말고 끝까지 수 능 중심의 학습 방법을 유지한 채,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수시를 준비하는 것 이 중요하다. 특히 2015학년도는 정시모집의 선발 비율이 증가한 만큼 수능에 일차적인 중심을 두고 다른 전형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슬럼프에 가장 취약한 시기,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

무더운 날씨로 지치고 긴장이 풀리기 쉬운 시기이다. 생각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자칫 의욕만 너무 앞서다보면 쉽게 슬럼프에 빠지기도 한다. 슬럼프는 결과에 집착할 때 찾아온다.
여름방학은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 하고 자신이 수립한 계획에 따라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럼에도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면 대입에 성공한 선배들의 슬럼프 극 복 방법을 참고해보자. 예를 들어 대학에 합격했다는 전제로 앞으로 하고 싶은 일 등을 적는 '미래 일기'를 통해 공부에 지치고 그만두고 싶어질 때마다 계속 공 부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
또한 슬럼프에 빠질 때는 가끔 쉬운 교재를 풀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되찾고 기초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 것 도 좋을 것이다.
이처럼 나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을 마련하여 지치지 않는 여름 방학을 보내도록 하자.


김기한 소장 약력
문학박사ㅣ전 대성학원 국어과 강사
전 메가스터디 통합논술 연구소장
전 서초 메가스터디 국어과 강사
전 메가북스(주) 대표이사
현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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