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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 품질 좋은 ‘사과·배’ 생산하기
이른 추석, 품질 좋은 ‘사과·배’ 생산하기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7.17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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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내부까지 햇볕과 바람 잘 들게 하라

이른 추석, 품질 좋은 ‘사과·배’ 생산하기
나무 내부까지 햇볕과 바람 잘 들게 하라

 

사과는 착과 이후 과실이 커지는 시기부터 나무 전체가 햇볕을 골고루 잘 받아야 착색이 고르게 되면서 당도 높은 고품질의 과실 생산이 가능하다.

과실이 커지면서 가지가 늘어져 햇볕 투과가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가지를 받침대로 받쳐 주거나 끈으로 묶어 들어 올려줘야 한다. 또 웃자란 가지(도장지)는 없애 나무 내부까지 햇볕과 바람이 잘 통하게 해준다.

과실 전체가 고르게 착색되도록 수확 예정 2주 전부터 과실을 돌려주며 잎을 따주고, 반사필름을 깔아서 가지 아래 부위와 내부에도 햇볕이 잘 들어가게 해야 한다.

그러나 아래 가지가 낮은 나무는 반사필름 까는 시기를 2∼3일 정도 늦춰야 햇볕 데임으로 인한 과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수확 예정 2∼3주 전까지는 충분히 물을 줘 과실 크기를 키우고, 그 이후 수확까지는 물주는 양을 줄여 당도를 높여야 한다.

배는 일찍 수확하기 위해서는 나무 세력에 맞춰 평년보다 착과량을 줄여야 한다.

또한 품질향상과 및 꽃눈 형성이 잘 되도록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새로 나온 가지는 7월 중 묶거나 복잡한 가지 중 일부는 잘라준다.

장마 후 생육 후기에는 질소시비를 자제하고 칼리성분을 시용해야 한다. 열대야 발생 시에는 미세스프링클러나 약제살포기(SS기)를 이용해서 해가 떨어질 무렵부터 2시간 정도 잎에 물을 뿌려준다.

그리고 배는 평균 무게보다 작은 과일 위주로 수확 전 30일경에 10∼20%를 열매솎기(적과)한다. 수확 2주 전에는 물주기를 멈춰 과실의 당 함량을 높이고 나무 바깥쪽으로부터 잘 익은 과실을 위주로 3∼4회 나눠 분산 수확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른 추석을 대비해 과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농가에서는 지금부터라도 숙기, 당도, 착색 등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 라고 당부했다.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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