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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 “유병언, 저체온증으로 사망 가능성”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 “유병언, 저체온증으로 사망 가능성”
  • 박천국 기자
  • 승인 2014.07.24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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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
“유병언, 저체온증으로 사망 가능성”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망 원인으로 도주 중 저체온증 등으로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로파일러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22일 뉴스Y 방송에 출연, "시신이 놓인 상태나 육안으로는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타살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본다. 자해나 약물 투여에 따른 자살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이 역시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 후 "야외 노숙과 지병 등을 통한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병언씨가 5월 말부터 도주를 시작했는데, 아직도 산에서 밤을 보낼 땐 매우 춥다. 더군다나 유씨가 노인이기 때문에 겨울 점퍼를 입고 도주를 했던 점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고 표창원 소장은 설명했다.
 
또한, 표 소장은 유병언의 장남 유대균씨에 대해서 "유대균이 우선은 주변 지인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도주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혹은 갈 곳이 없을 경우 자수든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이어 "유병언과 마지막까지 있었던 사람들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체가 있어 DNA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제 2의 조희팔 사건과 같은 일은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다"고 밝혔다.

표창원 소장의 유병언 사망 분석에 대해 누리꾼들은 "유병언, 사망의 진실 빨리 밝혀야" "유병언, 표창원 소장 분석 설득력 있네" "유병언, 유대균도 빨리 잡히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매거진플러스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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