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4:30 (토)
 실시간뉴스
식약처 발표, 여름휴가철 식의약품 안전정보
식약처 발표, 여름휴가철 식의약품 안전정보
  • 백준상기자
  • 승인 2014.07.24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피서지나 야외활동 시 알아두어야 할 식·의약품 안전정보를 공개했다. 식약처는 식·의약품 건강안전정보를 숙지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휴가 보내기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여름휴가를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식재료 구입 및 식중독 예방 요령, 모기기피제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다음과 같이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설명했다.

〈식재료는 준비부터 계획적으로〉
최근 캠핑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바닷가, 계곡 등 야외에서 음식을 직접 조리·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덥고 습한 날씨에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매우 높으므로 식재료 준비부터 계획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
식재료 장보기는 계획을 세워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가급적 1시간 이내에 마치되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표시사항을 잘 확인하여 신선한 식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식재료 구입순서는 쌀, 통조림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제품 → 과일·채소 → 햄, 요구르트 등 냉장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순이다.
세척 절단 등 전처리 신선과일 및 채소는 냉장제품을 구입하고, 과일채소류를 육류/수산물과 함께 구입 시 분리하여 담는 것이 좋다. 수산물은 몸통이 탄력이 있고, 눈이 또렷하며, 윤기가 나고 비늘이 부착된 신선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단계별 식품안전요령〉
기온이 높고 냉장·냉동 시설이 부족한 캠핑 시설 등 야외에서는 식중독균 증식이 왕성한 만큼 음식물 보관과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식재료를 운반, 보관할 때는 자동차 트렁크나 햇볕이 직접 닿는 곳에 보관하지 않고, 아이스박스 아이스팩 등을 이용하여 운반하며, 과일과 채소는 고기나 생선의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조리할 때 주의사항은 바비큐 등은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 조리하기(85℃, 1분 이상), 생고기 조리에 사용한 젓가락 등을 익힌 음식을 집거나 섭취용으로 사용하지 않기, 민물 어패류는 기생충의 중간 숙주이므로 섭취를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잘 익혀서 섭취하기 등이다.
섭취할 때 주의사항은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기, 조리 후 실온에서 보관한 식품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하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수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기, 마실 물은 미리 가정에서 끓여서 가져가기, 야생버섯, 설익은 과일, 야생식물 등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 자제하기 등이다.
바다 수온이 20℃ 이상 되는 여름철에는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과 아니사키스증 유발 위험이 증가하므로 가능한 한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만성간질환과 같은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잘 감염된다. 냉장(5℃이하)에서는 증식하지 못하고 민물에 매우 약하므로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서 섭취해야 한다.

〈여행용 상비약 미리 준비해야〉
여행용 상비약은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잘 확인 후에 사용하도록 한다.
여행용 상비약 10가지는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제, 모기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약, 소아용 지사제·해열제 등이다.
고혈압, 당뇨,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의사 또는 약사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준비하도록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어 급성 설사, 소화 불량 등으로 배가 아픈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지사제, 소화제를 준비하고 어른 지도 아래 용법·용량을 지켜 복용하도록 한다.
넘어지거나 긁히는 외상이 발생하면 살균소독제와 연고로 상처를 소독해 추가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나, 만약 연고 사용으로 인한 발진 등 과민 반응이 생길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한다.
상비약을 원래 용기에서 덜어 다른 용기에 담아 가져하면 오인·혼동할 수 있고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삼가 해야 한다.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 주로 많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간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시에는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말라리아 등 풍토병에 대비하여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국가 별로 반입할 수 있는 의약품의 양을 사전에 확인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질환용 복용자는 영문 처방전을 사전에 준비하면 현지에서 해당 약품 구매 시 도움이 되며, 여행국 질병 정보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 확인해야 한다.

〈모기기피제 사용 후 사용부위 세척 세탁 필수〉
피서지나 야외 활동 시 자주 이용하는 모기기피제는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이나 곤충의 후각을 마비시키는 성분을 함유하여 모기가 무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으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단시간 야외활동에는 낮은 농도 제품을 선택해 필요시 반복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피부나 옷 위에 사용 가능하지만 옷 안쪽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고, 옷이나 양말 등에 뿌린 경우에는 다시 입기 전에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눈이나 입 또는 상처부위, 햇볕에 탄 부위에는 바르지 말고, 특히 어린이가 사용할 경우에는 어른 손에 묻혔다가 발라주며 어린이 손, 눈, 입 주위에 바르지 않도록 한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모기기피제를 사용한 부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살충제 분사 후 반드시 환기 후 입실!〉
살충제(에어로솔)를 사용할 때는 분사하는 사람 이외는 방이나 텐트 등 입실을 피하고 분사 후 반드시 환기를 시킨 후 입실해야 한다.
코일형, 매트형, 액체전자모기향의 경우 영·유아(만 6세 미만)에게 노출될 수 있는 장소나 특히 환기가 안 되는 승용차 안, 텐트, 방 등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모기기피제나 살충제 구입 시에는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며, 특히 무허가 제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벌레 물린데 긁거나 침 바르지 말아야〉
벌레에 물리거나 쏘였을 경우에는 먼저 상처주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은 후 의약품을 사용하고,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먼저 피부에서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장에서 침을 제거하지 못한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서 제거해야 한다.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되어 있는 약을 바르고,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디펜히드라민,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이 함유된 약을 사용한다.
특히 벌레 물린 후 천명(쌕쌕거림), 호흡곤란, 구토, 설사, 빠른 심장박동, 현기증 등의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도록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