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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도록 차갑고 아름다운 ‘눈의 여왕’으로 변신 성유리
눈부시도록 차갑고 아름다운 ‘눈의 여왕’으로 변신 성유리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6.12.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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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성유리가 드라마 ‘눈의 여왕’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착하고 연약한 청순 가련형 단골배우였던 그녀가 이번 작품을 통해 차갑고 도도한 캐릭터에 도전한 것.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그녀가 그동안 연기자로서 겪었던 마음고생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글_ 신도희 기자 사진_ 조준원 기자

탤런트 성유리와 마주하게 된 것은 꼭 5개월 만이었다. 지난여름, 드라마 ‘어느 멋진 날’의 제작 발표회에서 만났던 그녀는 2년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연기를 재개하면서 무척 긴장된 모습이었다. 말로는 “마음을 비웠더니 연기가 재미있다”고 했지만 누구보다 대중들의 평가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그녀였다.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시달려왔기에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 당연했을 터. 인터뷰 내내 연기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욕심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들려줬던 성유리. 그러나 5개월이 지난 지금, 그녀는 달라져 있었다. 정말로 즐거워 보였다. 이제야 연기의 재미를 깨달은 듯, 애쓰지 않아도 ‘핑클의 성유리’가 아닌 ‘연기자 성유리’라는 것이 느껴졌다.

“수능시험 보는 수험생처럼 독하게 연기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드라마 찍을 때 연기하는 것이 부담이었어요. 즐겁다기보다 힘들고 고됐었죠.”
연기하는 것이 괴로웠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기자를 놀라게 한 성유리. 그동안 한번도 연기력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었던 그녀였기에 놀라움은 더했다. 그녀의 솔직한 고백은 계속 이어졌다.
“솔직히 처음에는 연기가 뭔지도 잘 몰랐어요. 나이도 어렸던 데다 연기를 하게 된 계기도 갑작스러웠고…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연기의 기쁨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다른 삶을 사는 재미를 느끼게 됐죠. 저 자신을 돌아볼 여유도 생겼고요.”
사실 성유리가 ‘눈의 여왕’에 출연한다는 소식은 조금 의외였다. 전작인 ‘어느 멋진 날’이 7월에 종영한 뒤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기 때문. 다작을 하지 않았던 그녀가 빠르게 차기작을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2년 만의 컴백작인 ‘어느 멋진 날’을 통해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끊임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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