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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사람보다 약간 통통한 사람이 오래 산다-서울대병원
마른 사람보다 약간 통통한 사람이 오래 산다-서울대병원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8.23 0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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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아시아인 114만명 사망률 관찰 결과

 
‘말라야 오래 산다’는 일반 상식을 뒤집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에서 아시아인 114만 명의 사망률을 관찰한 결과, 과체중에 속하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과체중은 정상체중보다 약간 체중이 높고, 비만체중보다 체중이 낮은 상태로 중년기 보기 좋은 몸집의 사람들이 대체로 과체중에 속한다.

반면, 정상 범주의 사람들은 과체중에 비해 사망률이 9에서 35% 더 높았다.

특히 과체중은 심장병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정상 체중의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년이 되면 날씬해 보이는 사람도 과체중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중년이 되면 지방이 배로 몰려 복부비만인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동안 적당히 보기 좋은데도 과체중이란 결과에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번 서울대병원의 관찰 결과로 적당한 중년 살을 애써 뺄 필요가 없어졌다.

이번 결과는 ‘과체중이라도 복부비만이 심하지 않으면 정상보다 더 건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유근영 서울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약간 과체중이라고 여겼던 분들도 사망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정상이었습니다"고 전하고 ”그러나,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정상 체중일 때 사망률이 가장 낮게 나타나, 철저한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고 덧붙였다.

사진 매거진플러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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