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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지난 6개월간 정규직 직원 수 7천7백여 명 줄였다
주요 대기업, 지난 6개월간 정규직 직원 수 7천7백여 명 줄였다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8.27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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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상반기 정규직 직원 수를 7천7백여 명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사진=매거진플러스 DB
27일 연합뉴스에 의하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상장사의 직원 수를 지난해 말과 비교한 결과, 6개월 사이에 모두 7천698명이 줄었다.

정규직과 계약직을 비교해 보면 계약직은 약간 늘어난 반면 정규직은 대폭 줄었다.

시총 상위 50개 상장사 중 올해 상반기에 정규직 직원을 줄인 곳은 모두 19개사다.

KT가 정규직 감원 규모가 가장 컸다. 직원 수를 3만1천592명에서 2만2천960명으로 8천632명 줄였다. CJ제일제당(-1천327명), 삼성생명(-865명), LG디스플레이(-827명), LG전자(-514명), 롯데쇼핑(-453명), 오리온(-38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50개 상장사 가운데 정규직 직원을 100명 이상 늘린 대기업은 13곳에 불과했다.

정규직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전자다. 올해 6월 말 9만5천976명으로 정규직 직원이 지난해 말 대비 2천48명 증가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LG화학이 같은 기간 617명 늘려 증원 규모가 컸다. 이 회사는 같은 기간 정규직 직원 수가 1만3천134명이다.

이밖에 현대중공업(+466명), 삼성중공업(+434명), 현대차(+353명), 기아차(+313명) 등이 증원 규모에서 그 뒤를 이었다.

정규직 직원 수를 줄인 KT, 제일제당, 삼성물산, 포스코는 계약직 직원 수를 늘렸다. KT는 8천명이 넘는 정규직 직원을 줄인 반면, 계약직 직원 수는 84명 늘렸다.

CJ제일제당도 1천명 넘게 정규직 직원 수를 줄이고, 계약직 직원은 36명 늘렸다. 삼성물산도 정규직 직원 수는 52명 줄어든 데 반해  계약직 직원은 115명 늘었다. 포스코 역시 정규직 직원 수가 5명 감소한 반면 계약직 직원 수는 92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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