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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재테크 전략 -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로 대응
올해 하반기 재테크 전략 -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로 대응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9.03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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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조기인상, 우크라이나·이라크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주요 변수

 
금융권 재테크 전문가들이 올해 하반기 투자자들이 가장 유의해야 할 투자 변수로 꼽은 것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국내 경기부양책 효과, 원·달러 환율 추이 등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 연말 코스피지수는 2100선 안팎, 원·달러 환율은 1010∼1030원 선으로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먼저 글로벌 통화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Fed의 정책이 올 하반기 재테크 전략의 중요한 변수라는 지적이 많이 나왔다.

한 금융업계 전문가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갑작스럽게 진행되면 국내에 투자하던 외국 자금들이 이탈하면서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Fed의 통화정책 및 금리 인상 시기에 연동해 국내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위험자산 가격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장세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자들은 분할 매수, 분할 매도로 대응하면서 시장의 변곡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확산에 따른 유럽 경기침체 우려, 이라크 사태 등 점증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요 변수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악재로 작용하면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고, 이에 따라 투자 전략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 금융 전문가는“지정학적 리스크는 국제 상품시장과 환율에도 영향을 미쳐 달러 강세 정도에 따라 포트폴리오(자산 배분)의 리밸런싱(재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적으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도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이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가 변수로 지적됐다.

금융 전문가들은 "최 부총리의 경제활성화 정책이 잘 타오를지, 꺼질지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확장적 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만한 부문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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