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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성 질환을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유기 농산물
환경성 질환을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유기 농산물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9.04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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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진영((사)한국유기농업협회 명예회장)

인간은 누구나 병들지 않고 오래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현실은 날이 갈수록 전에 없던 새로운 질병들이 늘어나면서 우리를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들어 보지 못했던 아토피 피부병 환자가 갓난아기부터 초·중·고등학생들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30%는 ADHD신드롬(집중력결핍과잉행동 증후군), 또 다른 26%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체질, 틱장애는 중증 5%에 경증까지 합하면 20%에 이르면서 우리의 미래 희망인 유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2012년 통계에 따르면 사망자의 28.6%가 암으로 죽었으며, 현재 생존자들은 암에 걸릴 확률이 36.4%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고혈압·심장병·당뇨병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무슨 이유에서일까?

우리는 큰 착각 속에 빠져 있다. 현대과학의 발달로 먹고 입고 자고 생활하는 모든 일상 활동을 편리하게 살도록 했다는 ‘과학 예찬론’에 흠뻑 젖어 있으면서 과학이라는 미명 아래 인간의 손에 의하여 새롭게 합성되어 만들어진 2천400만 종류나 되는 고독성 화학물질과 원자력 폐수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재앙의 심각성이 날로 커져 가고 있는 것이다.

2002년에 동해의 최북단 거진에서부터 제주도를 거쳐 서해안 강화도까지의 전국 해안에 서식하고 있는 고동을 조사해 보니 암컷들이 수컷으로 성이 바뀌어 버리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그 원인은 해수오염으로 발생한 환경호르몬의 부작용 때문이라고 발표됐다.

특히 심한 곳인 울진, 포항, 부산 신선대 등에서는 암컷 고동이 단 한 마리도 채집되지 않았다고 한다. 바다 쪽만 심각한 게 아니라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 살고 있는 들쥐에서도 정상치의 최고 34배가 넘는 각종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면서 정자가 아예 한 마리도 없는 개체가 발견되었으며, 외형적으로도 고환이 정상의 3분의1 크기로 축소되어 육안으로도 확연히 구분되었다고 한다.

이런 생식기능 장애가 자연생태계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이미 우리 국민에게도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와 있다. 2005년의 정부 통계에 의하면 30~40세 사이의 기혼자 중 남성은 20%가 정자 부족으로, 여성은 13.6%가 난자 배란 불능으로 불임이어서 전국에 100만 쌍의 불임 부부가 생겨났다고 한다.

또 같은 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22세의 젊은 군인들의 43.8%가 정자 부족으로 불임 우려가 큰 것으로 발표되었다. 인간의 정자는 원래 1cc의 정액 속에 1억 마리씩 존재하였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부터 점차 줄기 시작해 80%의 정자가 없어지고 20%밖에 남지 않은 2천만 마리 이하일 때 활동성마저 30% 이하로 떨어져 난자까지 갈 힘이 없어 임신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왜 이렇듯 갑작스럽게 젊은이들의 정자가 줄어들고 난자 배양이 안 되며, 각종 암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걸까?

현대 과학의 악성 부산물인 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의 기능에 간섭(Disturbing)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심각하다. 그 환경호르몬의 특성은 첫째, 저농도 효과이다. 정상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기전을 가지는 내분비 교란물질인 환경호르몬은 극히 적은 농도에서도 치명적인 건강 장애를 일으킨다.
둘째는 잔류성으로 일단 체내에 들어오면 쉽게 분해되지 않고 생체 내의 지방성분이나 조직세포 내에 수십 년간 농축되면서 꾸준히 조직을 파괴하거나 내분비계에 대사 장애를 야기한다.

이와 같이 196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발전 과정에서 촉발된 환경 파괴에 이은 자연생태계 멸종과 국민들의 각종 공해병들은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다만 한 가지 희망적인 가능성은 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도 사형선고를 받다시피 한 말기 암 환자를 비롯하여 아토피 피부병이나 ADHD신드롬 등으로 고통받던 사람들이 유기농산물로 밥상을 살려냄으로써 빠르게는 3~4개월, 늦게는 5~6개월 만에 암도, 아토피도, ADHD도, 불임 부부도 완치가 되어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다는 사례가 많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유기농식품의 수요가 매년 30% 이상씩 확대되어 가고 있는 점이라 하겠다.

환경성 질환을 근본적으로 예방함은 물론 치료해 낼 수 있는 확실한 길은 공기와 물과 흙 등의 생존 환경을 수만 년 전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그대로 깨끗하게 살려내서 후손에게 부끄러움 없이 온전하게 물려주는 길밖에 없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농민들이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화학 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적게 사용한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밥상 위에 올리는 것이 나와 내 가족과 우리 후손의 안전을 확고히 지켜나가는 유일한 건강 증진법임을 명심하고, 100%는 못 되더라도 최소한 40% 이상의 유기농산물을 밥상에 올려 나가도록 노력하시길 간곡히 당부 드리는 바이다. 

 
정진영 한국유기농업협회 명예 회장은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부터 유기농 농사를 지은 농업학 박사로서 사단법인 한국유기농업협회를 통해 그동안 유기농의 교육과 보급에 힘써왔다. 한국유기농업협회는 친환경농산물의 교육·컨설팅·인증 등을 주관하는 국내 대표적인 유기농 생산자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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