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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4번 타자 이대호 반응 뜨겁다
日 언론, 4번 타자 이대호 반응 뜨겁다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9.04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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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언론사 활양상 비중있게 다뤄
▲ 일본 언론이 이대호 활약게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아프리카TV 영상 캡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4번 타자 이대호 홈런에 대한 일본 언론의 반응이 뜨겁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9월 4일 이대호의 활약상을 비중있게 다루면서 "에이스 대결이 된 이날 경기 중반까지는 오릭스에 리드를 빼앗긴 상황이었다. 하지만 역전을 허용한 직후 이대호가 흐름을 되돌렸다. 4번타자의 방망이로 소프트뱅크가 중요한 일전에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전날(9월 3일)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1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05에서 0.309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이대호는 1-2로 뒤지던 4회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팀 10-3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14일 라쿠텐전 이후 20일 만에 터뜨린 홈런이었다.

이 신문은 "이대호가 1점 뒤진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역전에 성공한 6회에는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 194cm 130kg의 거구가 2루에 슬라이딩해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되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나왔다"면서 "카네코도 갑자기 제구가 흔들려 4실점했다. 이대호가 야구계 최고로 인정받는 옛 소속팀 에이스를 강판시켰다"고 전했다. 가네코는 이날 5⅔이닝을 던지며 올 시즌 개인 최다 6실점으로 무너졌다.

또 마이니치 신문은 이날 이대호의 맹활약 뒤에 숨겨진 얘기를 전했다. 이 신문은 "이대호의 타점과 홈런은 오릭스에 소속된 지난해보다 적은 페이스로 기록을 의식해 힘주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면서 "경기 전 아키야마 고지 감독으로부터 '편안하게 당당하게 하라. 폼 등은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타석에 들어가라'는 조언을 들은 뒤 이날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다해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홈런은)높게 들어온 체인지업을 쳤다. 치기 좋은 곳에 들어왔다"면서 "오랜만의 홈런도 기쁘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동점으로 가는 홈런이라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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