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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시비, 관상 측 vs KBS 측 입장 차이 여전
표절시비, 관상 측 vs KBS 측 입장 차이 여전
  • 정현
  • 승인 2014.09.05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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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상'의 제작사 주피터필름과 '왕의 얼굴'을 편성한 KBS 측이 표절을 둘러싸고 팽팽한 입장차를 보였다.

▲ 사진=영화 ‘관상’ 포스터
5일 오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는 드라마 '왕의 얼굴'의 저작권 침해 가처분 신청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렸다.

영화 '관상'의 제작사 주피터필름 측 변호인단은 "영화 '관상'을 촬영하기 전 드라마 제작과 관련해 KBS와 접촉을 했었다.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드라마 제작을 논의했으며 작가 추천까지 받아 우리 쪽에서 좋다고 이야기를 했었다"며 "영화 '관상' 촬영을 시작했는데 촬영 중간에 드라마 집필을 시작했다고 해 우리는 '아직 촬영 중이고 계약도 안 됐는데 이후에 계약을 하고 진행하자'고 부탁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피터필름은 '관상'의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KBS 측에 제출했다는 녹취가 담긴 녹취록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KBS 측이 계약 조건으로도 해외 수출권을 자신들에게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KBS의 무리한 요구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KBS 측 변호인단은 표절 시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관상'과 사건 전개와 갈등 구조가 다르다. 유사한 부분은 조선시대와 관상이라는 소재밖에 없다. 소재만 따왔다"라며 "시나리오와 별개로 독자적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주피터필름은 지난달 25일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강호를 통해 '왕의 얼굴'을 편성한 KBS와 제작사인 KBS미디어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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