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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명절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 여성환자가 남성의 4배
대표 명절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 여성환자가 남성의 4배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9.08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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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명절증후군인 '손목터널증후군'은 남성환자보다 여성환자가 약 4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5년간 약 5만1천명(40.9%)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2009년 약 12만4천명에서 2013년 약 17만5천명으로 증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 결정자료를 이용해 발표한 결과다.

성별 점유율은 2013년 기준 남성이 약 21.6%, 여성이 78.4%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약 4배 더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10.7%, 여성이 8.5%로 남성 환자의 증가 속도가 더 빨랐다.

연령별 점유율은 50대(40.4%)가 가장 높고 40대(19.9%), 60대(17.7%)의 순으로 나타났다(2013년 기준). ‘손목터널증후군’은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으로,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VDT증후군이라고도 하며, 영상단말기(Visual Display Terminal)의 약자로, 모니터·키보드·마우스 같은 컴퓨터 주변장치를 장시간 사용할 때도 이러한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인다.

여성의 경우 대부분 가정일로 손목을 많이 사용하여 생기고, 남성의 경우 컴퓨터나 모바일 중독이 불러오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과 예방,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손목터널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모바일 중독이 심할 경우 우울, 불안, 수면장애, 적응장애 등의 정신적 질환뿐만 아니라 신체적 질환 또한 발생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손목터널 증후군’이다.

사람의 뼈 206개 가운데 한쪽 손에만 열네 개의 손가락뼈와 다섯 개의 손바닥뼈, 여덟 개의 손목뼈 등이 있다. 전체 뼈의 25%가 양쪽 손에 몰려 있는 것이다.

이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수많은 힘줄과 인대이다. 과도한 컴퓨터 및 휴대전화 사용은 힘줄과 인대를 혹사시키는데, 손목터널이 좁아져 이 부위에 지나가는 정중신경을 압박해 엄지손가락부터 3~4번째 손가락의 손바닥 쪽으로 저림이 동반되는 증상을 손목터널 증후군이라고 한다.

또, 손가락의 힘줄 일부가 두꺼워져 손가락을 구부리고 펼 때 손마디까지 통증이 생기는 방아쇠 손가락이 생긴다. 온종일 스마트 기기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손목이 아프고 손가락 통증, 저림과 같은 현상이 계속된다.

심하면 아예 힘을 못 쓰거나 글씨 쓰기, 전화번호 누르기, 단추 잠그기 등 아주 일상적이고 쉬운 활동도 할 수 없게 된다.

<생활 속 VDT증후군 예방법>

-50분 작업한 후에는 10분, 2시간 일을 했다면 15분 휴식한다.
-휴식 시간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한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휴식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작업 중 잠깐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의 피로를 줄여 주도록 한다.
-눈의 피로를 줄이려면 밝은 시간에는 블라인드나 커튼을 치는 것이 좋다.
-모니터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어 작업하기 편하게 만든다.
-의자와 책상의 높이를 조절하여 자신의 체형에 맞춘다.
-일이나 직무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한다.
-직장 상사와 상의하여 해결책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근골격계 혹은 눈에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한다.

사진 매거진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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