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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표 이천쌀밥, 이천쌀문화축제 마당에서 즐겨요
임금님표 이천쌀밥, 이천쌀문화축제 마당에서 즐겨요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10.0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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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자리잡은 이천쌀문화축제가 10월 하순 이천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무지개가래떡만들기, 이천쌀밥 명인전, 가마솥이천명이천원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과 명품 이천쌀밥 맛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이천쌀문화축제는 올 가을 가족 나들이 최고의 장소로 뽑히고 있다.

취재 백준상 기자 | 사진 제공 이천시

“제16회 이천쌀문화축제” 가 ‘풍년은 나누고 행복은 쌓이고’ 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2일~ 26일까지 5일간 우리나라 쌀 생산지의 중심인 이천시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올해 이천쌀문화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풍성한 먹거리 행사가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는 등 천고마비의 계절에 개최되는 우리나라 최고의 쌀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의 쌀 생산지에서 펼쳐지는 축제 이천은 우리나라 쌀문화의 중심지로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 임금님표 이천쌀이 이미 국내 대표 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이천쌀의 명성은 오래전부터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천은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최고의 쌀을 진상했
을 만큼 쌀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통합 브랜드인 ‘임금님표 이천쌀’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소비자의 쌀소비 감소를 비롯해 타 지역의 저가격의 쌀, 쌀시장 개방과 최근 한미 FTA 문제를 극복하고 국가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임금님표이천쌀운영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이천시청 농림과를 비롯해 이천시농업기술센터, 농협이천시지부 등 농업 분야의 많은 관계자들이 품종개량, 기술개발연구와 친환경농법 등을 장려하고 있는 한편, 이천농협, 신둔농협, 부발농협, 호법농협, 마장농협 등과 더불어 이천쌀소비촉진운동 등 이천쌀을 사수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이 같은 이천쌀의 명성을 기반으로 우리 쌀문화의 범세계적 확산을 위해 마련된 축제 한마당이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의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를 자아내며 함께 어울리게 만드는 축제 놀이터라 할 수 있다.
이천 설봉공원의 빼어난 풍광 속에서 국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이천쌀의 진가를 체험하게 될 축제로 무지개가래떡 만들기, 이천쌀밥명인전, 거북놀이, 가마솥이천명이천원 등 이천에서만 만끽하게 될 갖가지 행사가 행사기간 매일 풍성하게 열린다.

 
이천쌀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무지개가래떡’. 매일 한 차례 진행되는 이벤트로 쌀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축제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약 600m길이의 무지개가래떡을 뽑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함께 떡을 뽑고, 나눠 먹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천쌀밥명인전’은 이천시의 읍면에서 최고의 쌀밥짓기 명인을 뽑는 행사이다. 1일 1명의 명인을 선발하고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최고의 명장을 선발하게 된다. 읍면동별로 참가신청을 받아 하루에 4회의 경쟁을 하고 일일명장을 선발하게 되며 마지막 날 최고의 명인을 선발한다.
밥짓는 기술, 밥짓기 절차, 밥을 짓는 주부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와 밥맛을 평가하는 심사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공정한 심사를 위해 대학 전문분야 교수를 심사위원으로 초청하여 실시한다. 또한 명인전 선발 후에는 명인의 밥상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가 있을 예정이다. 최고명인에게는 ‘명인패’를 수여하게 된다.
이 외에도 대형가마솥에 밥을 지어 관람객과 함께 이천쌀밥을 나눠 먹는 ‘가마솥이천명이천원’과 ‘거북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농업인과 예술인, 전문놀이꾼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풍년마당, 동화마당, 놀이마당, 햅쌀거리, 기원마당, 쌀문화마당, 쌀밥카페, 햅쌀장터, 주막거리 등으로 이뤄진 축제장 공간을 마련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을 유도하는 한편 농경문화를 통한 교육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각종 농촌문화체험과 모두 하나 되는 축제의 장도 마련된다.

 
한편 이천쌀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천쌀문화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외 관광객들에게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축제조직위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축제로 만들고 다시 찾는 축제 준비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기는 쌀문화 체험

이천에는 쌀축제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들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쌀과 관련된 이천 볼거리로 이천농업테마공원이 추천된다. 이천농업테마공원은 이천의 대표 농산물인‘쌀’을 테마로 한 농촌체험과 농촌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농촌문화체험 및 교육의 장이다. 특히 춘(春), 하(夏), 추(秋), 동(冬)의 공간구조에 의한 순서 및 연계성으로 오감체험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입춘마당(춘)은 진입공간으로 공원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상징조형물과 게이트를 설치했고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안내센터와 주차시설을 설치했다.
신록의 뜰(하)은 농업테마공원의 랜드마크적인 경관요소로 기존경사를 이용한 다랭이논과 체험용 경작지를 조성해 농사체험을 할 수 있는 학습체험공간으로 조성했다. 풍년마당(추)은 전시 및 참여가 이뤄지는 공원의 중신공간으로 행사를 할 수 있는 다목적 광장과 쌀문화전시관을 조성했다. 쉼공(동)은 마국산 등산로를 활용한 휴식공간으로 산책로와 야생화동산을 조성했다.

농촌체험마을인 자채방아마을과 부래미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
자채방아마을은 세종대왕의 큰형인 양녕대군이 16년 동안 머물렀던 군량리 자채방아마을은 예로부터 왕에게 진상했던 쌀인 자채벼를 경작해 왔고, 자채벼를 가꾸며 부르던 ‘자채방아’ 농요가 아직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곳으로 우리 농촌의 독특한 전통문화와 농사체험을 할수 있는 마을이다.
자채방아마을에서는 옛날에 사용하던 물레방아, 연자방아, 디딜방아 등 방아시설을 볼 수 있으며 가족이 함께 하는 전통놀이(장치기, 정치기), 농사체험, 미꾸라지잡기, 시원한 원두막 숙박체험과, 방앗간에서 직접 찧은 쌀로 맛있는 밥도 지어 먹을 수 있다.

 
부래미 마을은 풍물놀이, 탈춤배우기, 황토염색, 쌀밥짓기, 순두부 만들기, 계절별 농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도시 생활에 지친 여행객들에게는 휴식과 낭만을, 아이들에게는 유익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천에 가면 또 방문을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설봉공원이다. 이천의 진산 설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설봉공원은 2001세계 도자기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끈 중심지였으며, 세계도자비엔날레와 매년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의 개최지로서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이 외에도 설봉산성과 이천도자기축제의 행사장인 이천세계도자센터를 비롯한 이천시립박물관, 영월암이 축제 방문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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