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한 장 넘겼을 뿐인데 흐르던 땀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매일 바르던 뷰티 제품만으로는 부족함이 느껴진다.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의 몸, 그 중 피부는 가장 빠르게 변화를 느끼는 신체기관이다. 한껏 예민해진 피부가 무사히 가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환절기 피부 관리법을 알아보자.
진행 전미희 기자 | 사진 양우영 기자 | 도움말 이동경 원장(리더스피부과 부천점)
꽉 잡아라, 보습!
가을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맑고 청명하지만 습도가 낮아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피부의 건조함은 피부결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잔주름을 만들어 노화를 촉진시키므로 충분한 보습을 주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보습 제품으로 꾸준히 관리하고,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메디컬 스킨케어를 통해 피부 보습력을 증가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중) 어반 에코 하라케케 크림 - 정제수 대신 뉴질랜드 토착 식물인 하라케케 추출물을 사용하여 더욱 강한 보습과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다. 60ml 1만5천900원 더샘
(하) 파파야 모이스춰 크림 - 파파야 열매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의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고 오랜 시간 수분을 지속시킨다. 30ml 1만6천원 더스킨하우스
주의하자, 민감 피부!
환절기가 되면 감기 환자가 많아지듯이 장벽이 약해진 피부에도 여러 종류의 트러블이 일어나게 된다. 피부는 외부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인식하는 기관으로 온도와 습 도, 자외선의 강도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러한 요소들의 급격한 변화로 피부 장벽이 약화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민감성 피부나 여드름 피부일 경우 더욱 쉽게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고, 염증과 각질도 증가하므로 청결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상) 마일덤 히알루로닉 젤 크림 - 민감한 피부에 순하고 촉촉하게 수분을 공급하고 실리콘 오일프리 및 피부 유해 성분을 배제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70ml 3만5천원 더마리프트
(하)스킨 앤 아크 마일드 세럼 엑스 미러 크림 - 트러블성 피부를 피지 없이 보송보송하게 케어하며, 투명한 농축 워터젤이 수분을 공급한다. 60ml 1만5천900원 홀리카홀리카
지키자, 유수분 밸런스!
날씨가 건조하다고 해서 갑자기 사용하는 보습 제품의 양을 늘리게 되면 또 다른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는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체기관으로, 아침과 저녁에도 피부 상태는 달라질 수 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인의 피부 상태를 체크하여 보습 과피지 조절을 적절히 해주도록 한다.
(상) ABC 세럼 - 매일 변하는 흐트러진 피부 리듬을 조율하고, 외부 자극으로 약해진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준다. 40ml 14만원 아모레퍼시픽
(하)알파인베리 워터리 크림 - 알파인베리 성분이 피부 깊숙이 영양을 전달하고 항산화 효소의 작용을 촉진시켜 피부를 보호한다. 50m 3만5천원대 프리메라
구석구석, 보디 케어!
여름에는 샤워 후 따로 보습 제품을 바르지 않아도 촉촉했던 피부가 가을과 겨울에는 간지럽고 당기는 경우가 많다. 계절이 바뀌면서 얼굴 피부만이 아니라 신체 여러 부위에도 변화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다리의 정강이나 옆구리 등 살갗이 부딪치는 부위나 손발 등 외부와 접촉이 잦은 부분이 쉽게 건조해지므로 구석까지 꼼꼼하게 관리하도록 하자.
(상)크렘므 뿌르 레멩 -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끈적임 없이 스며들어 손톱 주변까지 촉촉하게 관리하며 잔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75ml 9만8천원 끌레드뽀보떼
(하)스킨 릴리프 모이스춰 리페어 크림 - 가렵고 예민한 피부에 진한 보습 효과를 선사하고 갈라짐, 각질, 가려움 등 보디 피부의 트러블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311g 2만2천원 아비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