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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공연 소식
10월의 공연 소식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10.10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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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공연 안내

삶의 공포 속에서 내일의 길을 찾는 사람들

 
생각하는 체홉극 <공포>

체홉으로부터 시작하여 인간의 탐구과정을 통해 삶의 답을 찾아나가는 연극 <공포>. 이 작품은 삶의 공포에서 삶에 대한 답을 찾는 한국산 체홉극이다. 고재귀 작가는 체홉을 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체홉의 소설을 읽으며 작가 자신의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적으로 가장 성숙한 인간이자, 문학적으로 가장 성숙한 위치에 있던 작가이자, 인간을 가장 잘 이해했던 작가가 체홉이다. 그 작가가 흔들렸다면, 다른 인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공 체홉은 친구의 아내와 관계를 맺고 사할린으로 도망치듯 떠나 그곳에서 죄의식을 쏟아내려 하지만, 돌아와서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체홉은 자신을 포함하여 인간 모두가 너무 끔찍하기 때문에, 신을 통해서 삶에 대한 답을 찾고자 노력한다. 이 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는 체홉의 작품을 넘어 체홉이라는 인물에 대한 접근과정이며, 한 시대의 지식인과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한 평범한 이야기이다. 이러한 접근 과정을 통해 이 시대 우리의 모습을 반추하고 다시 삶의 본질에 대한 고민으로 돌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박상현 연출은 “러시아 문학이나 체홉의 희곡은 어떤 사고의 문제점과 대립되는 사상들을 설정한 후 이것들이 엉기면서 움직이기 시작한다”며 “이를 감각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들이 친절하지는 않으니까”라며 작품 해석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래서 관객이 작가의 의식의 궤도에 올라탈 수 있도록 모든 의문을 명확히 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작품에 대한 명확한 의문을 통해 작품의 흐름에 올라탄 관객은 작품과 같이 흐르는 힘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삶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삶에 대한 답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연극적 탐구가 150분간 무대에 펼쳐진다. 연극 <공포>는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2주간,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일시 9월 25일~10월 5일 장소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문의 02-922-0826

 
연극 <1984>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미래주의 이론의 창시자 마리네티의 ‘미래주의 선언(1909)’ 이후 미래가 의미한 것들과 약속한 것들을 재조명해 본다.
일시 9월 23일~10월 18일 장소 두산아트센터 문의 02-708-5001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어떻게 태어나든 소속된 공동체의 신념과 규칙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가족.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통해서 진정한 소통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일시 11월 8일~12월 14일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문의 02-580-1055







 
베이비 드라마 <파롱 파롱 파롱아>

아이들의 눈으로 본 사계절을 체험놀이와 공연으로 풀어낸다. 관객과 배우가 경계 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체험놀이에서 관객들이 만든 소품은 공연의 일부로 녹아든다.
일시 10월 25일 장소 역삼1문화센터 강남씨어터 문의 010-9287-3402







 
<픽처플레이 구름빵>

‘작은 움직임도 가까이서 관찰하고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다’는 소극장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원작에 가장 가까운 감수성을 표현해냈다.
일시 10월 02~2015년 2월 1일 장소 윤당아트홀 문의 1666-5795








 
<동요콘서트 구름빵>

유아음악교육 전문가 김성균의 대표곡 ‘괜찮아요’, ‘씨앗’, ‘간다간다’ 등, 이야기 위에 익숙하면서도 신나는 동요를 얹어 더욱 풍성한 공연으로 재탄생되었다.
일시 오픈런 장소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 문의 1666-5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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