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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김정은 쿠데타설 사실과 다르다’ 논평
백악관 ‘김정은 쿠데타설 사실과 다르다’ 논평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10.11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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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와병설, 연금설, 설,설,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최근 나도는 북한 쿠데타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백악관이 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북한 김정은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벤트렐 대변인은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한 보도를 봤다"며 "그러나 김정은 정권이 지구상에서 가장 불투명한 정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정은의 거취와 관련해 믿을 만하고 공적으로 유용한 정보가 거의 없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벤트렐 대변인은 "북한이 아시아의 가장 가까운 동맹들에게 위협을 주고 미국의 안보에도 직접적 위협이 되는 점을 감안해 우리는 북한의 동향을 비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한 갖가지 풍문들은 최근까지 계속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북한 김정은 와병설, 연금설, 설,설,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공화국 창건 기념일(9월 9일)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대회(9월 25일)에 이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그의 건강과 신변을 놓고 각종 '설'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북한과 중국 지도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은 지난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가진 군부대 훈련 현지지도에서 발목과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친위대의 습격을 받아서 구금된 상태"라는 글이 올라와 중국발 '김정은 연금설'이 확산됐었다. 그러나 쿠데타의 주인공이 2010년 사망한 조명록 전 군 총정치국장인 것으로 지목돼 낭설임이 밝혀졌다.

또한 김정은 뇌어혈설도 나왔다. 얼마 전 북한에 다녀온 이란인이 이란 언론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려 전해졌다. 뇌어혈로 인해 김정은이 움직일 수도 없고 누워서 겨우 숨만 붙어 있는 상태라는 소문이다. 

한편, 외신 등에서는 김정은이 뇌 또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거나 정신이상으로 잠적했다는 설 등도 나왔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이날 "북한에 아무 일도 없다고 보기에는 심상치 않은 것이 많다"고 한 매체에 말했다.

이와 같은 미확인 정보들이 SNS를 통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김정은 쿠데타설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보인다’는 백악관의 공식 입장 표명이 김정은 와병설, 연금설 등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해 볼 일이다.

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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