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린 이날 대회 우승으로 시즌 4승을 거둔 김효주는 KLPGA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김효주는 다승왕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갔다.
공동 1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는 3홀을 남겨 놓고 이정민(22,비씨카드)에 2타 뒤져 있었으나 17번홀(파4,387야드), 18번홀(파5,510야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69-73-69-73)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첫 홀, 세 번째 샷을 핀 우측 3미터에 붙인 김효주는 파를 지키며 보기를 범한 이정민을 제치고 프로 첫 연장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후 김효주는 "우승해서 좋고 메이저 대회라 기쁨이 두 배다. 14, 1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한 후 이미 우승은 물 건너갔다고 생각했지만 남은 세 홀이 쉽지 않았기에 끝까지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홀에서는 계속 버디를 해왔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내년도 USLPGA 시드권을 획득한 김효주는 "아직 내년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기회가 되면 한국 대회에는 반드시 나오고 싶다."며 "다음 주 USLPGA 대회에 출전하는데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 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승자 김효주 주요 홀별 상황]3번홀(파4, 416야드): D→러프 185Y 3W→160Y 5i→핀 좌측 10M 2퍼트 보기
5번홀(파3,170야드): 6i→핀 좌측 10M 58도웨지→핀 앞 4M 2퍼트 보기
8번홀(파4,377야드): D→138Y 8i→핀 앞 3M 1퍼트 버디
14번홀(파4,379야드): D→141Y 8i→핀 우측 12M 3퍼트 보기
15번홀(파4,420야드): D→171Y 5i→핀 좌측 12M 3퍼트 보기
17번홀(파4,387야드): D→138Y 8i→핀 뒤 3M 1퍼트 버디
18번홀(파5,510야드): D→22UT→114Y PW→핀 뒤 2M 1퍼트 버디
연장 18번홀(파5,510야드): D→22UT→95Y 52도웨지→핀 우측 3M 2퍼트 파
사진=KLPGA 제공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