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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백규정 우승-우승 상금 3억2천여만 원
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백규정 우승-우승 상금 3억2천여만 원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4.10.20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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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4위에 그쳐

 
'슈퍼 루키' 백규정(19)이 극적인 연장전 승리로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우승 상금 3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슈퍼 루키 백규정은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천364야드)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백규정이 전인지(20), 린시컴(29, 미국)과 연장전 끝에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친 백규정은 전인지(20), 린시컴(29, 미국)과 동타로 18번홀(파5)에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 가장 먼저 티샷을 한 백규정은 부담감 탓인지 공을 왼쪽 러프로 보냈다. 반면 전인지와 린시컴은 모두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켰다.백규정은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우승 선수가 됐다. 린시컴은 파에 그쳤고, 전인지는 세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이날 우승으로 슈퍼 루키 백규정은 우승 상금 30만 달러(한화 약 3억2000만원)를 손에 거머쥐었다. 백규정은 2006년 홍진주 이후 8년 만에 LPGA 투어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초청 선수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이날 슈퍼 루키 백규정의 우승으로, 한국여자골프는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에 LPGA 투어 우승을 통해 2명의 미국 진출 선수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신혼여행을 미루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4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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