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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나 큰 병 치료 후에는 유기농 현미식 권장
암이나 큰 병 치료 후에는 유기농 현미식 권장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10.2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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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정진영((사)한국유기농업협회 명예회장)

지금의 인류는 오직 자신들의 편의성 증진과 소득증대만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속속들이 오염시키고 파괴하는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건강하며 행복하게 살기를 갈망하는 이율배반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사실 완벽하게 살아있는 자연계는 인간은 물론 동물과 식물에게 까지도 강력한 자가 치유력(Self healing ability)를 부여해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통증이나 불편한 이야기와 요청에 귀를 기울이며 순응해 가다 보면 식습관은 물론 생활방식까지도 자연스럽게 개선되어 가게 되어있다.
깨끗한 자연을 간절히 동경하는 마음으로 유기농산물을 사랑하고 애용하면 유기농산물이 애용자의 건강을 증진시켜주며 행복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사실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공인되고 상식화 되어 있다.

지난 8월에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표된 유기농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연구논문 343편을 정밀하게 재분석했다. 그 결과 유기농산물에는 일반 농산물에 비해 항산화 물질이 17%나 더 함유되어 있고, 이 항산화 물질은 암을 포함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세포의 노화방지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발표하였다. 반면 건강에 해로운 중금속인 카드뮴의 함량은 유기농산물에서 훨씬 낮았고 이러한 경향은 유기농 곡물들에서 더욱 두드러졌다고 한다.

그 나라나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산물을 애용하자는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 또 신선도나 당도에 감칠맛뿐만 아니라 우수한 영양과 각종의 기능성 성분에 의한 치유식품(Healing Food)으로써의 효과가 지대하다는 공통 인식 아래 유기농산물의 병원 급식이 날로 확산일로에 있다고 한다. 동시에 미트볼이나 스테이크 등의 육류제공은 극히 제한적으로 실시하면서 그것도 유기인증 쇠고기를 급식시키고 있는데, 유기 육류는 관행 육류보다 콜레스테롤 함량은 낮고 비타민 함량이 높아 환자들의 치유 속도가 빨라진다는 임상실험 보고가 있다.

미국은 동물 사육 시에 항생제 사용량이 많은 편이다. 미국 전체 항생제 사용량의 70%가 관행 축산 사육에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질병의 종류와 치사율은 계속 증가하며 치료가 안 되고 있는데, 의학계에서는 이러한 항생제의 남용이 결국 슈퍼박테리아의 증가와도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병원에서는 암과 같은 큰 질병의 경우 일차적인 치료가 성과를 거둔 후에는 환자들에게 현미와 생선 류를 섭취하도록 한다. 육류를 줄이고 기름에 튀긴 음식을 절제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평소 밀가루를 주식으로 하고 쌀을 잘 먹지 않는데도, 병원에서 암 수술이나 큰 병의 치료를 행한 후에는 현미식품을 꼭 먹도록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한순환기학회에서도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부정맥, 심인성 쇼크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할 식습관으로 다음과 같이 권장하고 있다.

첫째, 하루에 다섯 가지 이상의 채소와 과일 먹기(매회 80gr씩 x 5회 = 400gr/day). 둘째, 현미와 잡곡을 고루 섞어 혼식하기. 셋째, 육류 섭취를 줄이고 가급적 살코기만 먹기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첫 번째와 두 번째의 엽채류나 당근 고구마 등의 근채류, 토마토 오이 수박 등의 과채류, 사과 배 포도 등의 과일류, 유긴농 현미와 잡곡.

현미와 잡곡의 경우는 재배 시에 살포하였던 살충, 살균, 제초제 등의 고독성 환경호르몬들이 자연 분해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경과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 몸에 섭취되어 30년간 체내에 축적되며 난치병들을 유발시키는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유기농산물로 섭취해야만 건강한 심장과 혈관을 유지해가며 100세 이상의 건강 장수를 기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정진영

 
한국유기농업협회 명예 회장은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부터 유기농 농사를 지은 농업학 박사로서 사단법인 한국유기농업협회를 통해 그동안 유기농의 교육과 보급에 힘써왔다. 한국유기농업협회는 친환경농산물의 교육·컨설팅·인증 등을 주관하는 국내 대표적인 유기농 생산자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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