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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을 위한 엄마의 1일 스케줄표
수험생을 위한 엄마의 1일 스케줄표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10.26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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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길 것은 챙기고, 배려할 것은 배려하는 것이 수험생을 둔 엄마의 생활 요령. 수험생 엄마를 위한 시간별로 꼭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사진 매거진플러스

 
AM 06:00 기상 & 아침식사 준비

DO 아침을 거르면 뇌의 혈당치가 떨어져 학습능력이 저하되므로 반드시 아침을 꼭 챙겨 먹이도록 한다. 아침식사는 포도당으로 잘 분해되는 쌀밥 등의 곡류가 제격.

DON’ T 과식을 하게 되면 위에 부담이 커져 소화하는 데 많은 혈액이 사용되기 때문에 두뇌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과식하면 졸린 이유도 이것 때문. 식사는 포만감을 느끼는 양의 80% 정도만 먹는다.

AM 06:15 아이 깨우기

DO 두뇌 활동은 기상 후 두 시간이 지났을 때 가장 활발하다. 시험 당일 입실 시간이 오전 8시쯤이므로 6∼6시 30분 사이에 아이를 깨우는 습관을 들인다.

AM 06:30 아침식사

DO 아이 혼자 식탁에 앉아 아침식사를 한다면 입맛이 날 리가 없다. 아침에 같이 운동은 못하더라도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부모와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다.

DON’ T 수험생들은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 튀김류 등 위에 부담이 되는 것은 피한다.

AM 07:00 도시락 챙겨주기

DO 식간에 과일이나 주스 등의 간식을 먹으면 비타민을 섭취하면서 출출한 속도 달랠 수 있어 일석이조. 또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떨어지는 오후 무렵이면 두뇌의 활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때는 빠르게 흡수되어 에너지원으로 전환될 수 있는 꿀물을 먹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미리 준비해 준다.

AM 07:30 등교시키기

DON’ T 점심 시간도 허투루 낭비하지 말고 공부하라며 잔소리 하는 것은 금물. 점심식사 후 20∼30분의 낮잠은 오후 학습의 집중력을 높여준다. 낮잠 잘 때 베고 자라는 멘트와 함께 등교하는 아이 가방에 앙증맞은 쿠션을 하나 넣어 보내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AM 08:00 집 안 정리
DO 남편도 아이도 모두 집을 비운 시간. 주방을 정리하고 미뤄 두었던 집안일을 한다. 조금 이르지만 아이 방 침실에 두툼한 겨울 커튼을 미리 꺼내 달아두는 것도 좋다. 창문 밖의 가로등 불빛이나 스탠드의 불빛, 야광 조명등의 미세한 빛이 아이의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의 생성을 억제해 아이의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AM 11:00 휴식 & 취미생활

DO 엄마가 즐거운 마음으로 자기만의 생활을 즐길 때 아이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

DON’ T 동창 모임에 나오라는 친구들의 전화에 “우리 애 고 3이잖니. 난 이번에 못 나가”라며 아이 핑계로 약속을 취소하는 것은 결코 아이를 위하는 일이 아니다.

PM 07:00 저녁식사 준비

DO 육류와 생선, 채소류, 곡물류 등을 고루 섭취하도록 식사 준비를 한다. 특히 달걀과 우유는 두뇌 활동에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 체력을 키워주는 칼슘과 지방질, DHA가 풍부한 해산물,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등 푸른 생선이나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견과류도 도움이 된다. 또 소화하기 힘든 육류보다는 생선의 섭취를 늘리고 소금 대신 식초로 맛을 내는 게 좋다. 소금은 신장과 떨어뜨리지만 식초는 피로물질의 축적을 막아주기 때문.

DON’ 위에 부담을 주는 맵고 짠 음식이나 소금이나 설탕 각종 조미료 등 인공 첨가물이 많은 인스턴트 식품은 뇌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피하는 게 좋다.

 
PM 08:00 아이와 산책하기

DO 식사 후 바로 책상 앞에 앉기보다는 10분 정도 가볍게 주변을 산책하는 것이 좋다. 아이와 함께 집 근처 마트나 약수터로 산책을 나서자. 산책을 할 때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반복하면서 팔 다리를 가볍게 흔들어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적당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오래 앉아 있으면서 굳어진 몸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DON’T 피곤해지면 안 된다고 해서 식사 후 모처럼 쉬는 시간을 TV나 책을 보면서 보내는 것은 좋은 휴식이 아니다. 오히려 적당한 운동이야말로 학습 능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책상 앞에 있는 시간이 많은 수험생들은 변비와 소화불량, 허리와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 이런 증상의 주원인은 운동부족, 특히 목 근육과 팔 근육이 뭉쳐 있으면 뇌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근육이나 관절이 피곤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주도록 곁에서 돕는다.

PM 10:00 밤참 챙겨 주기

DO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과일이나 주스, 한방차 등을 가벼운 밤참으로 준비해 주는 것이 좋다.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사탕이나 초콜릿을 한두 개 정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DON’T 배부른 밤참은 되도록 피하도록 한다. 또한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뇌의 중추신경을 자극해 3∼4시간 동안 반짝 효과를 주지만 그 후엔 도리어 피로가 몰려오면서 두통이나 불면증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금물.

PM 11:00 스팀타월 만들기

DO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목덜미가 뻣뻣하고 뒷머리가 아프게 마련. 이때는 뜨거운 물수건으로 목뒤를 찜질하면 도움이된다 .반대로 눈이 피곤하거나 머리가 띵해질 땐 차가운 물수건을 얼굴에 얹어 머리를 차갑게 식혀 주는 것이 좋다.

AM 00:30 취침준비

DO 조용한 새벽이 되면 오히려 집중이 잘된다며 늦게 자는 아이들도 있게 마련.  하지만 가능하면 오전 1시에는 아이를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적어도 5시간 이상은 자야 다음날 두뇌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 특히 오전1∼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면역력을 높여 주고 낮 동안 체내에 쌓인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음날 맑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잠자리 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서 육체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큼한 허브향의 목욕용품을 아이에게 선물하는 것도 좋을 듯.

DON’T 간혹 새벽에 일찍 일어나 공부를 한다며 불을 켜놓은 채 잠드는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취침중의 불빛은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밝은 공간은 생체시계가 낮시간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숙면에 필요한 호르몬을 만들지 않는다.

DO & DON’T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며 잠자리에 들기 전 뜨거운 우유를 먹는 경우가 있다.  평소 우유를 잘 먹는 아이라면 불면증에 도움이 되지만 위장이 약한 아이는 오히려 잘 때 속이 쓰리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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