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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결혼과 이혼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10.29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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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학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 결혼 시즌이다. 선남선녀들의 설레임 속에 시(詩)귀 같은 문장으로 청첩장을 보내며 하나가 된다고 알린다. 예식장을 가보면 주례 선생님 앞에서 목청 높여 선서한다. 주례는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라는 덕담 속에 하객의 박수를 받으며 퇴장한다.

누구나 출발은 좋았지만 결혼한 10쌍 중에 3-4쌍이 이혼한다고 한다. 이혼하는 이유 중에 어려움에 처했을 때의 생각의 차이, 즉 성격 차이로 이혼하는 사람이 많고 상대방의 불륜, 폭력, 폭언 등으로 인한 각종 이유로 이혼한다. 여성이 직업을 갖고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다 보니 아주 하찮은 이유로도 이혼을 한다.

사회 지도층의 이혼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된다.

하여 이 부진(李 富眞) 사장의 이름을 성명학적인 측면에서 분석해본다. 이(李)와 진(眞)의 합이 22수리이다. 이는 인정 많고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정에 약한 면이 있어 이사장이 평사원과 결혼할 때도 정이 약한 면이 작용했다고 본다. 왜냐하면 마음속으로 헤어져야지 하다가도 상대방을 생각하면 차마 하는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에도 부모를 설득하면서 결혼을 성사시키지 않았나 생각해 보는 수리이다.

하지만 이름 세 글자 합이 29수리로 아쉬움으로 살아가는 이름이기에 후회 또는 아쉬움이 많은 삶을 살아왔다고 볼 수가 있다. 일반 사람들은 재물을 잃거나 사업부진 등으로 아쉬워하지만 이사장은 재물이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李)와 부(富)의 합은 중년을 보는 곳이다. 19수리는 두뇌가 명석하고 의기충천하지만 불운하다는 의미가 있어 아버님의 건강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배우자의 건강 또는 본인의 건강과 사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수리이기에 남편과 이혼으로 다른 불운을 막아준다고 해석할 수가 있다.

흔히 사람들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는 액땜을 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사회 지도층이나 일반 서민들까지 쉽게 이혼을 생각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는 이런저런 이유로 결혼하지 못하는 선남선녀가 넘쳐나고 있으니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의 이름을 분석해 보면 하나같이 좋지 않은 이름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우리는 이름 따라 살아가고 있는데 이름을 간과하는 사람도 많고 각종 설과 터무니없는 이론에 휘둘리는 사람들도 많은 게 현실이다. 아이를 낳고 이름을 지을 때 많은 사람들은 성명학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고 할아버지 또는 부모가 짓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많이 배운 부모일수록 이름이 뭐 별거냐, 부모가 상의해서 지으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특이한 글자를 선택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름에는 부모가 잘 안 되는 이름이 있는가 하면 사건·사고나  건강이 나빠지는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꼭 알아야 한다.

자녀의 이름이 좋은 집안은 최소한 무난한 삶을 살아가는 반면에 자녀의 이름이 좋지 않은 집은 우여곡절이 많아진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되며 자녀의 이름이 나쁠 때 아버지·어머니가 이별을 하거나 단명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시작이 좋으면 끝이 좋은 것과 같이 우리의 삶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동방예의지국답게 검은머리 파뿌리가 될 때까지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며 잘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이수봉

 
일본 다가시마 철학원 성명학 연구원.
동국대·한성대 사회교육원 성명학 교수.
백봉 수리성명학회 회장.
좋은이름짓기운동본부 회장. 한국역술인협회 학술위원.
저서로 ‘성명학비전(성공을 약속하는 이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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