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파72/6,433야드)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선두와 3타 차 공동 10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허윤경은 강한 바람 때문에 타수를 잃는 선두권 선수들 사이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72-68-70)로 경기를 마쳤다.
허윤경은 보기 없이 모든 홀을 파로 마친 김효주(19,롯데)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홀(파4,367야드)에서 펼쳐진 연장 승부에서 김효주의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고,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한 반면 허윤경은 침착하게 파를 잡아내며 약 5개월 만에 생애 세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허윤경은 “연장 상대가 김효주 선수이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첫 홀이라는 마음으로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연장 승부에서 파퍼트를 할 때 너무 떨렸다. ‘내가 꼭 넣는다,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쳤고 이겨낼 수 있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이어 허윤경은 “대회가 몇 개 남지 않았는데 우승을 해서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 남은 두 경기도 계속 똑같은 마음으로 임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포인트 22점을 획득하며 상금왕에 이어 대상까지 확정 지었다.
[우승자 허윤경 주요 홀별상황]
6번홀(파4,346야드) : D->99Y PW->핀좌측 0.3M 1퍼트 버디
12번홀(파4,407야드) : D->145Y 8i->핀우측 6M 1퍼트 버디
연장 첫번째 홀[18번홀(파4,367야드)] : D->99Y PW->핀뒤 10M 2퍼트 파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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