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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공연
11월의 공연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11.06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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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담당_ 이시종 기자(kadenza98@naver.com)

꿈꾸는 모든 청춘을 위한 희곡
<힘내요. 청춘!>

 
우리는 살아가면서 점점 군중 속 고독이라는 말이 절실하게 다가온다. 웃고 즐기고 떠드는 일상 속에서 진짜 나라는 사람의 가슴속 주체는 점점 말라가고, 그저 앞만 보고 달려가게 되면서 점차 내 곁의 사람들과의 소통은커녕 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조차 알 수 없게 된다. 꿈, 희망, 내 가슴속 한 쪽 구석에 꼬깃꼬깃 접어두어 내게 꿈이 있었나? 라며 잊어버리게 된다. 이미 우리 어깨에 짊어진 청춘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이다. 그래서 <힘내요, 청춘!>은 무거워진 청춘의 무게감을 이기기 위해 버틸 수 있는 힘을 가슴에 품었던 목표와 내안의 희망이라 이야기 하고 있다.
작품의 줄거리는 이렇다. 모두가 깊은 잠에 빠진 이른 새벽 술취한 가영의 목소리에 조용하던 청춘 고시원은 술렁인다. 자다일어나 머리채 잡히며 봉변당한 고시생 곽무원. 밤새 알바하다 이제 막 들어와 꿀잠 자던 청소년 다정, 잠깐의 교대 시간에 달콤한 쪽잠을 자던 고시원 관리인 아저씨, 그리고 다들 이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치고 받을 때 차 한잔 들고 여유있게 등장하는 미란. 다들 알고는 있지만 인사는 불편했던 너무나도 가까운 옆방 이웃들이다. 청춘고시원 사람들은 황당하고 격한 소동에 휘말리게 된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송수진은 “이 작품은 사람과 사람의 소통과 관계에서 오는 책임감, 개개인의 목표점에 대한 고민들을 듣기 어려운 말과 생각하기 골치 아픈 것들로 이루어진 작품이 아니다”며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형식으로 대중과 어울리며 극에 다가오기 쉽게 재밌게 표현하려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송수진은 또한 "극이 끝났을 때 다시 한번 본인의 일상 속 한 귀퉁이에 쭈그러져 있던 개인의 희망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극이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일시_ 11월 18~23일  문의_ 010-5334-5480 장소_ 대학로 키작은소나무극장

 
연극, <죽음과 소녀>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의 대표작으로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에서 이름을 딴 희곡이다. 칠레의 독재정권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일시_ 10월 24일~11월 15 장소_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문의_ 02-708-5001

 
연극 <늙은 도둑이야기>
이 작품은 1989년 '동숭연극제'로 처음 관객과 만나 그동안 여러 기획공연들을 통해 재공연되어 왔다. 동시대를 대변한다는 평을 받은 작품.
일시_ 11월 21일~2015년 3월 1일 장소_ 대학로 소리아트홀 문의_ 02-3672-0900

 
콘서트 <겨울날>
따뜻한 겨울을 꿈꾸는 같은 듯 다른 세 팀이 포근한 멜로디로 연말에 다가온다. 짙은, 어쿠스틱 콜라보, 김지수의 무대로 꾸며진다.
일시_ 12월 20일 장소_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 문의_ 02-473-8235

 
뮤지컬 <온조>
백제의 건국신화를 바탕으로 송파구의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기 위한 작품으로 서막을 열었던 뮤지컬 ‘온조’가 더욱 화려하고 역동적인 스토리로 돌아왔다.
일시_ 10월 10일~11월 2일 장소_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 문의_ 1661-4191

 
연극 <월남스키부대>
이 작품은 허풍수다 속 웃음과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작품이다. 고엽제의 후유증으로 과거와 현재를 혼동하는 한 노인의 모습을 통해 '자신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일시_ 2015년 1월 31일까지 장소_ 대학고 유니플레스 3관 문의_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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