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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에 대한 생각
김장훈,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에 대한 생각
  • 정현
  • 승인 2014.11.1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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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이승철의 일본 입국 거부한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사진=김장훈 SNS
김장훈은 11일 오전 3시께 자신의 SNS에 "손기정 음악회가 있어서(하필 이 타임에) 정신이 없었는데 하루 종일 기자 분들부터, 각계 각층에서 전화가 많이 왔었네요. '일본의 이승철 입국거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을 못해 드린 건 죄송하나 하루 종일 딱히 뭐라고 할말이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무작정 욕하기도 그렇고...이성적으로 현실적인 비판을 찾을 길이 잘 없더라고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수준이 돼야 답변도 할 수 있는 거지, 뭐라고 말할 길이 없었네요. 결론적으로 일본의 이 행위의 결과만 생각하자면 위에 쓴 대로 '일본의 이승철 입국거부는 전 세계적 망신을 초래한 자충수'라는 생각입니다"라고 전했다.

김장훈은 "더군다나 베이징에서 APEC회담이 있는 이 와중에 참 모자라는구나...하는 생각과 우리 입장에서 보면 요즘 독도에 대한 정부의 처신 때문에 혼란스러운 마당에 오히려 일본이 우리를 다시 한 번 집결시키는 전기를 마련해 주었구나...하는 긍정적인 생각도 들었고요"라며 "물론 이 일로 인해 일본이 변화되거나 치명타를 입지는 않겠죠. 그런데, 우리는 변화하겠죠. 그동안 여러 가지 아픈 일들로 조금은 소원했던 독도에 대한 우리의 애정과 결집이 이루어지리라 봅니다"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이승철한테는 미안하지만 큰일 하셨습니다. 덕분에 다시금 사람들이 독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도 되었고요. 제가 전해 듣기로 일본에 이승철 마니아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향후 일본에서의 활동 계획도 있다는 걸 전해 들었는데...그 좋은 길을 버리고 독도 문제에 적극 나서겠다는 맘이 동료로서 더 넓게는,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도 너무 고맙고, 늘 그랬듯 역시 멋지네요"라고 전했다.

김장훈은 "제가 진행하고 있는 독도와 enforced sex slave(강제 성노예) 문제에 대한 계획들의 추진에 다시금 힘이 불끈 솟네요. 같이 합시다. 사진들은 상해에서 있었던 독도아트쇼와 일본군강제성노예 문제에 대한 한중 최초 공조전과 독도에 갔을 때 사진들입니다.(일본의 아킬레스건인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의 문제가 아닌 세계 여성인권의 문제로 접근하여 피해국들과 공조하자는 취지의 최초 행동이었죠.) 여러 가지 일본의 비상식적인 행위에도 우린 일희일비하거나 당황하지 않고...'더 현실적이고 논리적으로 해 나가야겠다' 욕 한번 꾹 참는 밤입니다. 저도 더 열심히 감정적이지 않게 지혜롭게 달려 보렵니다. 우리, 파이팅 해요!!!"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이승철은 9일 오전 아내와 함께 일본 현지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출국사무소에 4시간가량 억류된 뒤 국내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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