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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폐암으로 별세 - 4년 전 발병한 대장암에서 전이
김자옥 폐암으로 별세 - 4년 전 발병한 대장암에서 전이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11.1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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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 사진=tvN '꽃보다누나' 방송 캡처
김자옥은 4년 전 대장암 발병으로 치료 중, 폐암으로 전이되어 투병하던 중 이날 숨을 거뒀다.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오는 19일 발인이다. 장지는 미정이다.

김자옥은 대장암 투병 중임에도 올해 1월 종영한 <꽃보다 누나>에 출연, 다시 한 번 사랑스러운 누나로 큰 인기를 얻었다. 출연 당시 건강으로 비행기 타는 문제로 출연 결정을 망설였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해서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꽃누나’에서 누나보다 소녀 같았던 김자옥의 면모를 소개한  퀸에 게재한 기사의 일부.

‘스스로도 놀랄 만큼 김자옥은 여전히 예쁘다. 누구에게나 아낌없이 웃어주고 스스로를 아끼는 사람이다. 다른 이들이 부지런히 돌아다닐 때 김자옥은 느릿느릿 거닐며 여행했다. 느긋하게 다니며 사람 구경하는 것을 즐기고 아무데나 잘 앉는 모습이 <꽃보다 할배>의 백일섭 캐릭터와 닮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자옥은 윤여정과 함께 있으면 사랑스러운 동생의 모습으로, 두 후배와 함께 있으면 딸들과 여행 온 엄마 같은 모습으로 곁을 따뜻하게 지키는 사람이었다.
4년 전 암 진단을 받은 이후 몇 년간 항암치료를 받았던 김자옥은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없고 열등감과 피해의식이 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짓기도 했다. 항상 웃는 낯으로 즐거운 모습만을 보여주었지만 비행기를 타는 것에도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다.
여행 중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을 즐기고 콘헤드 등 독특한 패션 포인트 때문에 ‘보자기옥’이라는 재미있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단체 사진을 찍다가 하늘을 가리키며 ‘유에프오!’를 외치는 김자옥. 푸근한 엄마의 모습과 때 묻지 않은 소녀의 감성을 동시에 지녔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 퀸 2014년 2월호 기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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