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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출석’ 이병헌, "기억나지 않는다" 부인
‘증인 출석’ 이병헌, "기억나지 않는다" 부인
  • 정현
  • 승인 2014.11.25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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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해 3시간이 넘게 진실공방을 벌였다.

▲ 사진=매거진플러스 DB
이병헌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협박사건' 2차 공판 증인 출석을 위해 오후 1시 30분께 경호원과 매니저 등 6∼7명을 대동하여 나타났고 이어 공판이 열린 523호 법정으로 향했다.

이 공판에서 이병헌 씨는 피고인석에 앉은 모델 이 씨, 김 씨와 함께 증거로 제출된 '음담패설' 동영상을 함께 본 뒤 두 여성을 처음 만난 경위와 협박을 당할 때까지의 과정을 진술했다. 모델 이 씨 측이 "서로 교제하는 사이였다"며 증거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시했으나 이병헌 씨는 "농담이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판은 피해자인 이병헌 씨의 증언과정에서 명예훼손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검찰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3시간 넘게 진행된 재판을 끝내고 나온 이병헌은 취재진들에게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했으니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하고는 법정을 떠났다.

앞서 지난달 16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두 피의자들은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하나 그 과정과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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