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김한들 학생의 성공 유학 체험기
김한들 학생의 성공 유학 체험기
  • 박천국 기자
  • 승인 2014.11.26 0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리노이 주립대학 졸업 후 미국 공인회계사 합격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미국·캐나다 교환학생

중1에 떠난 캐나다 조기유학

중학교 입학 전이던 2004년 1월,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1년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친 둘째 언니는 호스트 가족과 함께 한국에 돌아왔다. 언니의 호스트 가족이 한국에서 머문 일주일 동안 우리 가족은 우리나라 여러 곳을 함께 여행했다. 여행을 하는 동안 유창하게 아저씨, 아줌마와 소통하는 둘째 언니를 보며 자연스레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미국 교환학생을 가기에 아직 나이가 어려 포기하고 있던 나에게 엄마가 캐나다 교환학생을 권유했다. 그래서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나는 캐나다 노바스코시아  주의 작은 도시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겁 없이 설렘만 갖고 떠났던 캐나다 유학생 생활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의사소통이 가장 큰 문제였다. 첫 1달간은 호스트 가족과의 의사소통뿐 아니라 학교에서의 수업도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학교 선생님, 친구들의 도움과 꾸준한 호스트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점점 문제를 극복해 갈 수 있었다. 반년이 지난 후에는 캐나다 생활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었고 겨울 방학에는 유학생들만의 프로그램을 통해 토론토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1년 뒤, 호스트 가족과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영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었던 캐나다 생활을 뒤로 하고 아쉬움을 간직한 채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중3 때 미국 공립교환학생 참가

 
그 뒤 다니던 중학교 2학년으로 복학해 학교생활을 했지만 유학생활에 대한 아쉬움은 없어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며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여를 준비해 2006년 8월, 미국 텍사스 주로 떠나게 되었다. 이번에는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 문화적 차이로 인해 생겨난 오해가 호스트 가족과의 갈등으로 이어져 다른 호스트 가족의 집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만 것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둘째 언니의 호스트 가족이었던 아저씨, 아줌마의 도움으로 일리노이 주로 옮겨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 호스트 가족과의 갈등과 전학은 힘들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지만, 영어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새 호스트 가족의 도움으로 난 무사히 1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 특성상 1년 후에는 공립학교를 다닐 수 없기에 사립학교로 옮겨야만 했다. 가까운 사립학교는 기숙사가 따로 없는 ‘데이 스쿨’이었지만 스쿨버스 운전사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할아버지의 딸인 Brenda 아줌마 네서 지내며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
몇 년간 학교를 여러 번 옮겼지만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건 Brenda 아줌마와 호스트 시스터 Jordan의 도움이 컸다. Brenda 아줌마는 학교 관련된 일이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었고 당시 대학생이었던 Jordan 언니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Brenda 아줌마 네서 지낸 기간은 2년밖에 되지 않지만 방학 때마다 2시간 넘는 거리를 운전해 나를 데리러 오실 만큼 가족 같은 사이가 되었다.
처음 캐나다에 갔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학교 친구들은 ‘Korea’에서 왔다고 하자 ‘South Korea’인지 ‘North Korea’인지 물어볼 정도로 한국에 대해 잘 몰랐다. 새로 옮긴 사립학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친구들이 아시아에 대해 아는 것은 일본 정도였고 학교 클럽도 ‘Japanese Club’ 밖에 없었다.
그래서 11학년 때 친구와 함께 ‘Korean Club’을 만들어 한국 영화, 음식과 한국어 등을 통해 친구들에게 한국에 대해 좀 더 알리고자 했다. 클럽의 부회장으로 시작해 12학년 때는 회장을 맡으며 한국 알리기에 앞장섰다. 학교뿐 아니라 호스트 아줌마의 가족 모임이 있을 때에도 김밥과 불고기를 만들어가 한국에 대해 알리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더 많은 친구들이 코리안 클럽에 참여했고 한국에 대한 관심도도 더욱 높아졌다.
 
일리노이 주립대학 회계학과 진학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 대학과 미국 대학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좀 더 폭 넓은 공부를 위해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어바나 샴페인 회계학과 진학을 결정했다. 드림아이 대표님의 조언을 토대로 열심히 공부한 결과, 어너 리스트에 오르며 조기 졸업을 할 수 있었다. 졸업 후에는 미국 회계사 시험을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현재는 더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 8년간의 유학생활을 돌이켜보면 힘들고 외로웠던 기억도 있지만 즐거운 기억이 훨씬 더 많다. 교환학생 때의 경험들이 나의 인생의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의 바탕이 돼주시고, 기회를 갖게 해주신 부모님의 아낌없는 후원과 드림아이 대표님의 조언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 지금 교환학생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학생이나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과감히 도전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