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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과 강세훈
신해철과 강세훈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12.23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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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학

천재는 불운하다는 말이 있다. 신해철을 두고 혹자는 천재적인 뮤지션이라 부르고 혹자는 독설을 일갈하니 마왕이라 부른다.
우리네 인생사가 누구나 우여곡절이 많은 게 현실이지만 때로는 많은 사람이 안타까워하며 기억에 오래 남는 사람들이 있는데 마왕 신해철도 많은 사람들 뇌리에 오래도록 기억될 뮤지션이다. 불운하게도 그의 죽음이 의료분쟁에 휘말리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며 강세훈 원장과 불미스러운 관계로 발전하며 시시비비를 가리는 과정에 있다.
두 사람의 사주가 인터넷에 올라 있기도 할 만큼 세간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하여 신해철(申海徹)의 이름과 강세훈의 이름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우선 신해철의 이름 총수리 32수리는 풍류객, 한량, 자유인 등의 표현을 쓸 만큼 어린 시절 끼가 많은 사람으로 연예계, 스포츠 계통으로 진출하면 성공하는 사람이 많은 수리이며, 어렸을 때는 부모의 기대에 못 미치기도 하는 수리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다른 가수들과 차별화 되는 장르에 독보적이라 할 만큼 끼가 많은 자유인의 모습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
원격이 27수리로 통이 큰 사람, 배짱이 좋은 의미가 있어 독설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마왕이란 별명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고 매사에 자신감에 차있기도 하지만 빈 수레가 되는 경우도 있는 수리이다. 따라서 자기의 질병을 간과하다가 큰 병원을 가지 않는 우를 범했는지도 모른다.
신(申)과 해(海)의 합 17수리는 예민하고 날카로움이 있는 수리이기에 두뇌가 명석한 사람이 많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이기에 공부도 잘했고 음악에 심취하여 인기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신(申)과 철(澈)의 합 21수리는 결혼을 늦게 하게 되거나 반대하는 결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수리로 배우자를 보는 이격에 있는 21수리는  그리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영원한 자유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름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한편 강세훈의 이름 강(姜)과 세(世)의 합이 14수리로 두뇌가 명석하고 어려움을 극복하여 잘 나가는 듯하다가도 중년에 불운한 일이 생기는 아주 좋지 않은 의미의 이름을 갖고 있기에 유명세를 타고 실력 있다고 주변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지만 뜻밖의 일로 인해 치명적인 상처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름 어딘가에 14수리가 있는 사람들을 잘 관찰해보면 착하고 좋은 일도 많이 하며 자신을 희생하는데도 꼭 불운이 찾아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서에 ‘번민부침 화근부절(煩悶浮沈 禍根不絶)-번민과 기복이 심하여 화가 끊이지 않는다’는 구절대로 살아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일수록 겸양하고 또 겸양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봉사하면 만봉인조(晩逢人助), 늦게는 많은 사람의 도움과 함께 성공 발전하는 의미가 있다.
모든 사건, 사고 등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그 중에는 조그만 일들을 소홀히 하는 데서 오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안타까움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그마한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마음자세로 우리 주변을 살피며 살아가야겠다. 영원한 자유인 마왕의 명복을 빈다.

글 이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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