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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차량점검 가이드
한겨울 차량점검 가이드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12.2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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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을 위한 참 쉬운 자동차 정비 매뉴얼

 
이맘때쯤에는 차도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절반의 여성이 기계치라고 하는 요즘, 진짜 기계치인 기자가 직접 한겨울 차량점검 방법을 배워왔다.

취재 도수라  사진 및 자료제공 스피드메이트(1600-1600), 내 차 사용설명서(연두m&b)

추운 날씨에 길도 꽁꽁, 차도 꽁꽁 얼어붙는 겨울이면 평소보다 곱절이나 되는 운전자들이 정비업체를 찾는다. 아침부터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둥, 히터에서 냄새가 난다는 둥 이유도 많다.
하지만 발을 동동 구르던 운전자가 무안할 만큼 전문가들은 순식간에 문제를 해결한다. 보다보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간의 경험을 담은 <내 차 사용설명서>를 펴낸 스피드메이트 기술지원팀 김치현 부장. 20년 넘게 자동차업계에 종사한 김 부장을 만나 한겨울 차량점검 방법을 키워드로 알아봤다.

Keyword 1. 히터

 
많은 운전자들이 겨울에 놓지는 점이 바로 ‘캐빈 필터(실내 항균 필터)’를 교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흔히 에어컨 필터라고 하는데 명칭과 달리 히터 또한 이를 통해 필터링되기 때문에 겨울에도 반드시 교환해야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더불어 난방 장치의 사용 시간이 많아지는 겨울철, 운전을 하는 내내 한 번도 환기를 하지 않고 히터를 켠 채 주행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런 경우에도 차의 실내가 상당히 건조해져서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고, 산소가 부족해 두통과 졸음을 유발하므로 춥더라도 안전운행을 위해 자주 환기시켜야 한다.

Keyword 2. 스노타이어와 스노체인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타이어 옆면의 손상이 있는지 점검하고 상태가 좋지 않은 타이어는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갑작스러운 폭설 및 빙판길에 대비해 스노체인 등 월동 장비를 꼭 구비하고 사용 방법을 익혀 두어야 한다.

Keyword 3. 시동 걸기

한파가 이어질 경우 자동차에서도 평소 멀쩡하던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또 겨울에는 히터, 시트 열선, 뒤창 유리 열선 등 소비전력이 높은 전기 장치의 사용이 많아져 배터리를 더욱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성능 유지를 위해 헌옷으로 배터리를 감싸주면 보온에 도움이 된다.

Keyword 4. 예열
겨울철에는 시동을 걸고 통상 2~3분 정도 공회전을 통해 충분한 예열 과정을 거친 후 차를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때 공회전은 5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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