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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주식의 대안, 유기농 현미
건강한 주식의 대안, 유기농 현미
  • 전미희
  • 승인 2015.01.25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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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가 보약이다

새하얀 쌀밥보다는 알록달록한 오색잡곡밥이 건강 식단의 상징이 되었으며, 잡곡의 대표 주자인 현미는 새로운 웰빙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현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백미가 지닌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 식단이기 때문이다.

진행 전미희 기자 | 사진 양우영 기자 | 제품 아이쿱생협 자연드림(1577-6099) | 참고도서 현미채식(넥서스북스)

백미보다 우수한 영양성분이 가득

백미는 우리 식생활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주식이지만 탄수화물 중독이라는 결함을 벗어나지 못한다. 정제된 탄수화물을 과다섭취할 경우 우리 몸의 혈당 수치가 올라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비만과 당뇨 등이 유발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현미는 당 지수가 낮고 혈당이 천천히 오르기 때문에 지방이 몸에 축적되지 않는다. 또한 신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여 당뇨와 변비, 비만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같은 작물에서 자란 곡식임에도 백미와 현미의 차이는 의외로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보통 벼를 수확하면 건조 후 탈곡하여 왕겨를 벗겨낸 후 다시 정미기로 몇 차례의 도정을 거쳐 우리가 먹는 쌀을 얻는다. 누렇게 잘 익은 벼가 하얀 쌀로 변하는 이 과정에서 벼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씨눈과 속껍질 등이 손실되며, 여기에 담겨 있는 많은 양의 영양분도 함께 사라지게 된다.
현미는 백미를 도정하기 전 단계로, 씨눈과 속껍질이 살아 있어 우수한 영양분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바로 이 때문에 현미에는 지방이나 단백질, 비타민B1, B2 등 백미에 부족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단점을 뛰어넘는 현미의 가치

우선 현미에는 백미보다 많은 양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서, 현미를 먹는 것만으로도 적절한 수준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현미의 섬유질 함량은 백미보다 세 배 이상 높다. 따라서 변비를 예방하고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현미를 손꼽기도 한다. 섬유질은 이밖에도 당뇨병 예방이나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뇌졸중 등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갖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현미가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식감이 거칠고, 밥을 짓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현미는 도정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내피에 싸여 있어 백미보다 단단하다. 또한 수분 흡수가 느려 오랜 시간 물에 불려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단점을 뛰어 넘는 현미의 영양학적 가치 덕분인지 이미 시중에는 이러한 점들을 보완한 제품이 다량 출시되었으며, 현미로 맛있고 간편하게 밥을 짓는 방법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미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이러한 불편함마저 받아들이자.
고유의 고소함을 맛보기 위해서는 천천히 씹고 음미해야 하며, 오랜 시간 불린 만큼 정성 들여 밥을 짓게 된다. 현미를 먹음으로써 우리는 신체뿐만 아니라 생활의 흐름까지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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