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과 김고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성난 변호사’(가제)가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유력한 용의자만 있을 뿐, 증거도 사체도 없는 의문의 살인 사건을 맡게 된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와 검사가 사건 뒤 숨겨진 음모를 밝히는 ‘성난 변호사’는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3개월 간의 촬영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촬영은 이기는 게 곧 정의라고 믿는 승률 100%의 변호사 변호성(이선균 분)이 위기의 상황 속에서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서는 장면으로,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냉철하고 이기적인 변호사로 분한 이선균은 “이번 현장은 점점 손발이 잘 맞아가면서 안정감도 들고 기분도 많이 좋았다. 스태프들과 정도 많이 들었고 캐릭터와도 굉장히 가까워졌다. 캐릭터를 떠나보내기 아쉬울 정도다. 스태프 분들 모두 고생 많이 하셨고 정말 기분 좋게 다시 보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한 신념의 검사 역을 맡은 김고은은 “모든 스태프 분들과 선배님들 덕분에 유쾌하고 재밌게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성난 변호사’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