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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뽑은 2014년 서울시 10대 뉴스 1위는? ‘타요버스 운행’
시민이 뽑은 2014년 서울시 10대 뉴스 1위는? ‘타요버스 운행’
  • 권지혜 기자
  • 승인 2015.01.28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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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로 포장하고 서울 시내를 누볐던 ‘타요버스 운행’이 9.7%의 지지를 받아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첫 등장부터 요란했던 ‘타요버스 운행’은 어린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 막론하고 인기를 얻었다. 시민이 직접 투표해서 뽑은 2014년 서울시 10대 뉴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사진 및 자료제공_ 시민소통담당관

2014년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은 지난 11월 3일부터 30일까지 약 4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이루어졌다. 총 6,584면의 시민과 시 직원이 참여했다. 시민 5,454명은 포털사이트 Daum과 시청 방문을 통해 투표했고, 서울시 공무원 1,130명은 서울시 행정포텅(직원 내부망)을 통해 투표했다. 시에서 1차적으로 선정해 제시한 30개의 주요 정책 가운데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3개를 선택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총 투표수는 17,547표였다.

1위 ‘타요버스 운행’(1,705표, 9.7%)

타요버스는 지난 3월 26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기념해 시내버스 4대로 시작했다. 공개되자마자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인기가 상승곡선을 이뤘다. 세 차례 노선을 연장하여 현재는 79개의 노선에 115대가 서울 전역을 누비고 있다. 서울을 넘어 광주광역시, 성남시 등 다른 지자체에도 전파되었다. 널리 퍼지는 타요버스에 시민들은 열광했다. 서울버스의 이미지를 높인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또한 올겨울에는 눈동자가 움직이는 타요버스에 빨간 코와 사슴뿔이 달린 루돌프 타요버스 26대가 1월 중순까지 서울 시내를 달릴 예정이다.

2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1,586표, 9%)

서울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건물을 새로 짓기보다는 기업, 종교, 단체, 개인과 협력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비용절감형 모델’로 2018년까지 1,000개소를 늘리겠다는 방안이다. ‘비용절감형 모델’은 예산을 절감하여 확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이다. 또한 예산 절감으로 확보된 비용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의 보육 품질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많은 부모들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3위 ‘원전하나 줄이기’(1,366표, 7.8%)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사업인 에코마일리지에 168만 명이 가입했다. 2년 반 동안 45만 TOE의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참여가 높아진 덕분이다. 2014년 6월까지 원전1기에서 200만 TOE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를 달성했다. 당초 목표보다 6개월이나 앞당겨진 결과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생활 밀착형 정책에 관심 상승

그 밖에도 4위에 ‘임대주택 8만호 공급’ 5위 ‘서울둘레길 전 구간 조성’, 6위는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이 올랐고, 7,8위에 각각 ‘초미세먼지 20% 줄이기’와 ‘저소득 위기가정 발굴·지원’이 올랐다. 9위는 ‘여성안심택배’, 10위는 ‘시민청 운영’이었다.
10대 안에 든 인기 정책들을 보면 대부분 우리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책이었다.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환경, 주거, 문화, 치안에 대한 정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시민들은 그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선호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2014년 한 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체감형 정책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에도 더욱 시민 말씀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이 뽑은 2014년 서울시 10대 뉴스>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포털 사이트 Daum(http://www.daum.net)에서 ‘서울시’를 검색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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