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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선예, 복음 전하는 삶에서 찾은 행복
원더걸스 선예, 복음 전하는 삶에서 찾은 행복
  • 권지혜 기자
  • 승인 2015.01.28 0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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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복귀 계획 없다”

 

‘텔미’ ‘노바디’로 국내 최정상 여자 아이돌 원더걸스의 멤버였던 선예 씨가 연예계로 복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남편과 전도를 위한 NGO 단체를 설립해 선교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선예 씨는 지난해 선교사인 남편과 함께 5년으로 예정된 아이티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사진_ JYP 엔터테인먼트

선예 씨는 2013년 1월 뉴욕에서 체류하던 중 5살 연상의 캐다나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하여 그 해 10월 딸을 출산했다. 결혼 발표 후 연예계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선예 씨는 지난 해 3월 남편과 함께 선교활동을 위해 아이티로 떠났다.

그동안 내적 공허함 채울 수 없었다

선예 씨는 남편 제임스 박과 함께 뉴저지 이스트브런스윅 갈보리 교회에서 열린 ‘아이티 시테솔레일(Cite Soleil)’ 주민 돕기 자선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 날 콘서트에서 이루어진 선예 씨의 인터뷰의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요계로 다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선예 씨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수로서 정상의 위치까지 오르고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내적 공허함을 채울 수 없다고 답했다. 예수를 위해 살지 않고 나를 위해 산다는 것이  ‘원죄’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선예 씨는 아이티에서 하루에도 수십명씩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며 선교활동을 다짐했다고 한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어리석어 보일지 모르지만 정말 말 그대로 그 사랑을 전하면서 사는, 하나님 앞의 자녀로서의 삶을 택했다.
이러한 선예 씨의 소식에 팬들은 오랜만에 근황을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가수로서 팬들 앞에 다시 서지 않겠다는 말에 상심했다.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원하는 길을 찾아 가게 되어 다행이라는 의견도 들려왔다.

NGO 단체 설립해 제2의 인생 시작 계획

선예 씨는 인터뷰에서 향후 계획으로 “남편과 함께 전도를 위한 NGO단체를 설립해 제2의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 연예인으로서 모든 활동도 이런 목표의 연장선상에서 해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말해 선교사 남편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현재의 생활을 행복해 했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장이 아닌, 종교 안에서의 향후 계획을 말한 것 같다”고 말했다. JYP 측은 선예와 지난해 12월 재계약도 체결한 상태여서 선예가 연예계를 완전히 떠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JYP 소속 가수이며 원더걸스 멤버를 유지하고 있는 선예. 향후 복귀 여부를 떠나, 지금 선예의 행복이 아름답고 영원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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