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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은 아나운서와 열애 중인 국민 MC 유재석 & 어머니 더블 인터뷰
나경은 아나운서와 열애 중인 국민 MC 유재석 & 어머니 더블 인터뷰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7.01.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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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결혼 소식은 많은 여성들에게 일종의 비보다. 엄청난 출연료와 깔끔한 외모, 착해 보이는 성격으로 그는 가장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순위이기 때문이다.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과 질시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여성은 나경은 아나운서. 유재석의 어머니는 아직 예비 며느리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유재석은 자신의 연애 소식으로 부모님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촬영 협조_ 와인나라(02-2632-0502), 정글짐 압구정점(02-3445-8062) 도움말_ 박민숙(정글짐 압구정점 점장) 사진_ 박해묵 기자 진행_ 최연걸(프리랜서)

얼마 전 국민 MC 유재석(35)의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희대의 사건’이 있었다. 나경은(26) 아나운서와의 열애 소식으로 두 사람이 연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1위에 올랐고, 많은 팬들이 ‘뚝사마’의 행복을 빌어 주거나 ‘가슴 한구석이 텅 빈 것 같다’며 아쉬워했기 때문이다.
“나경은 아나운서와 사귄 지 한 5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아나운서라서 좋아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좋아서 사귀었는데 마침 직업이 아나운서였습니다. 그런 이야기로 그 사람이 상처받을까 봐 조심스럽습니다. 또 저와 다르게 그 사람은 직장이 있어 직장 동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취재할 일이 있으면 제게 와 주세요.”
그는 연애 스타일도 여태까지 보여준 모습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웬만하면 폐를 끼칠까 봐 이름도 말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 유재석이다. 그는 늘 누군가를 먼저 배려해주는 착한 남자다.
이미 방송가에서는 그의 연애 소식이 알려져 있었다. 그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 한 방송 관계자는 “처음 사귈 때부터 눈치는 챘으나 유재석에게 물어봐도 묵묵부답이고 워낙 주변 사람들에게 평판 좋게 잘 처신하는 사람이라 그를 돕는 취지에서 열애설에 대한 이야기는 일종의 금기였다”고 한다.
8백만~9백만원을 받는 특A급 ‘MC 유’의 출연료를 가지고 어느 누구도 왈가왈부 하지 않는다. 일주일 내내 TV 앞에 앉은 사람들을 웃겨주는데 그만큼은 받아도 된다는 게 팬들의 주장이다. 그래서인지 안티 팬도 없다. 안티 카페가 생겼을 때 ‘안티 카페의 주인장을 내몰자는 안티 카페’가 연달아 만들어진 적도 있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를 만나본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너무 착해서 탈이라고. 기자도 그와 나경은 아나운서의 연애 소식을 취재하는 중에 그가 어떤 사람인지 느낄 만한 일이 있었다.
연인을 배려하는 마음에 입을 꼭 다물고 있는 그보다 좀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아 그의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압구정에 위치한 그의 집을 찾았던 날이다. 하필 그날은 그의 여동생 가족이 놀러와 있었다. 1시간 정도 기다려 어머니와 짧은 이야기를 나누고 큰 소득 없이 선물로 가져간 화분만 덩그러니 놓고 왔다. 연락을 달라는 메모와 함께.

쉰 목소리로 정중하게 걸려온 유재석의 전화
그날 밤 12시.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받아 보니 역시나 유재석이었다. 녹화를 마치고 돌아와 화분과 메모를 보았단다. 약간 쉰 목소리로 차분히, 존칭어를 꼬박꼬박 써가며 그는 대화를 풀어갔다. 다음은 그가 전화로 전한 이야기다.
“안녕하세요. 유재석입니다. 집에 다녀가셨던데, 밖에서 고생하신 건 알지만 기자님이 계셔서 조카들이 집에 가야 하는데 2시간 동안 가질 못했습니다. 궁금하신 게 있다면 매니저를 통해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점이 궁금하셔서 오셨는지 모르겠는데, 부모님이 종종 이렇게 찾아오시는 기자님들 때문에 힘들어하시거든요. 특히 이제 칠순 가까이 연세가 되셨고 심장도 안 좋으신 분들이에요. 괜히 저로 인해 불편하게 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입니다. 제가 말씀 전혀 안 드렸어요. 또 그 사람은 지금 카타르에 있고 아직 보지도 못 하셨는 걸요. 앞으로 무슨 진행사항이 있으면 개인적으로라도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부모님께는 더 이상 여쭤보지 않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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